‘우승상금 3억2000만원’ 中 멍바이허배 다음주 개막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5월 15일 03시 00분


우승상금 3억 원대의 세계바둑대회가 신설돼 다음 주에 개막한다. 제1회 ‘MLILY멍바이허(夢百合)배’가 그것이다. 멍바이허배는 우승상금이 180만 위안(약 3억2000만 원)으로 춘란(春蘭)배처럼 격년제로 열린다. 이로써 중국은 춘란배와 바이링(百靈)배에 이어 우승상금 3억 원대의 바둑대회를 3개 개최하게 됐다.

통합예선을 거치지 않고 본선(64강)에 직행하는 시드는 모두 14명에게 주어졌다. 먼저 랭킹시드로 중국 5명, 한국 3명, 일본 3명, 대만 1명 그리고 와일드카드로 2명이다.

랭킹시드는 한국이 4월 랭킹에 따라 이세돌·박정환·김지석 9단이, 중국은 구리(古力)·천야오예(陳耀燁)·저우루이양(周睿羊)·스웨(時越)·판팅위(范廷鈺) 9단이, 일본은 야마시타 게이고(山下敬吾)·유키 사토시(結城聰) 9단, 무라카와 다이스케(村川大介) 7단이, 대만은 저우쥔쉰(周俊勳) 9단이 받았다. 주최사 와일드카드로는 이창호 9단과 쿵제(孔杰) 9단이 받았다.

21∼25일 베이징(北京) 중국기원에서 열리는 통합예선에서 한국 기사로는 랭킹 상위권자를 비롯해 남자 60명, 여자 7명, 아마 8명 등 모두 75명이 대거 출전한다. 통합예선 참가 선수들은 비용을 모두 자비로 해야 한다. 상금은 본선 64강부터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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