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캠핑]머물기엔 아까운 계절… 떠나자 자연속 캠핑여행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5월 16일 03시 00분


1인용에서 대가족용 텐트까지… 다양한 캠핑용품 출시

가족 단위의 캠핑이 늘며 과거보다 규모가 큰 거실형 텐트가 인기다. 캠핑용품도 초보자용부터 전문가용까지 다양하게 출시됐다. 콜핑 제공
가족 단위의 캠핑이 늘며 과거보다 규모가 큰 거실형 텐트가 인기다. 캠핑용품도 초보자용부터 전문가용까지 다양하게 출시됐다. 콜핑 제공
도심에서부터 산, 바다, 계곡까지 자유로운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인구가 늘고 있다. 최근에는 도심에서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을 위해 체험 전용 공간까지 생기고 있다. 일부 마니아만 즐기던 캠핑문화는 어느새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나홀로 캠핑족부터 가족이나 연인으로 구성된 캠핑족, 동호회 단위의 캠핑족까지 다양하다. TV 예능프로그램 ‘아빠! 어디가?’ 코너처럼 자녀와 부모가 다양한 지역을 방문하며 캠핑을 즐기는 경향도 두드러지고 있다.

국민 소득이 늘고 주 5일 근무제가 정착되자 가족끼리 자연친화적인 삶을 추구하는 욕구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차량에 텐트와 각종 장비를 싣고 캠핑장으로 나서는 오토캠핑족도 많이 늘었다.

대부분의 캠핑장이 차를 함께 주차할 수 있도록 공간을 넓게 확보해두고 있다. 오토캠핑전용 텐트와 각종 용품들도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캠핑을 즐기는 인구는 130만 명 정도로 추산된다. 전국 캠핑장 또한 800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캠핑장 시설은 전국 각 지역에 골고루 퍼져 지금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인터넷 보급률 세계 1위인 국내에서는 검색을 통해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대형 캠핑장이나 개인이 운영하는 사설 캠핑장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가족 단위 캠핑용품 속속 출시

막상 캠핑을 떠나자니 수많은 텐트와 용품들중에서 어떤 상품을 선택해야 할지 막막한 게 사실이다. 국내 캠핑용품 브랜드들은 최신 아웃도어부터 사계절 캠핑이 가능한 텐트 및 용품을 초보자 입문용부터 전문가용까지 다양하게 출시하고 있다.

가족 단위 캠핑이 늘며 최근 과거 돔형 텐트보다 규모가 큰 ‘거실형 텐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투 룸 형태의 텐트부터 거실과 주방 공간이 분리된 대형 텐트 등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네파가 출시한 ‘뉴 루비콘’은 견고한 돔형 구조로 초보자도 손쉽게 설치할 수 있다. 네 방향으로 대형 입구가 있어 드나들기 편리할 뿐 아니라 공기순환 시스템이 있어 통풍 및 환기 기능도 뛰어나다. ‘코지 빌라’는 거실과 침실 공간을 원하는 대로 별도로 분리할 수 있다. 내부 공간이 넓고 천장이 215cm로 높은 편이라 안에서도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다.

콜핑이 새롭게 출시한 ‘자이언트 리빙쉘’은 가족 단위로 캠핑을 즐기는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오토캠핑 전문 텐트다. 가로 세로 높이가 각각 600, 400, 210cm로 넉넉한 공간에 이너텐트까지 갖췄으며 거실과 주방, 잠자리가 각각 분리된다. 다양한 기후 변화에도 끄덕 없을 만큼 고강도 프레임으로 제작했다.

자동텐트 또한 1인용 텐트부터 대가족용 텐트까지 다양하게 출시됐다. 야영을 즐기거나 각종 행사에서 사용 가능한 스크린하우스를 비롯해 헥사타프, 사각타프 등 가족 구성원이나 개인의 취향에 맞게 구입이 가능하다. 레저용품의 경우 테이블, 랜턴, 버너, 의자, 침낭, 간이침대, 화로 등 캠핑에 필요한 다양한 상품이 구비돼 있다.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도 이번 시즌 가족 단위 캠핑족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텐트와 그늘막 등 캠핑용품의 크기를 기존 제품보다 확대했다. 테이블과 코펠, 랜턴 등 다양한 캠핑 필수품도 출시했다.

캠핑 매장에서 휴가계획

봄, 여름 캠핑을 준비하고 있다면 캠핑 매장을 방문해 휴가계획을 세워보는 건 어떨까. 콜핑은 대형 매장을 중심으로 오토캠핑 전문매장을 같이 운영해 전시와 판매를 겸하고 있다. 캠핑 관련 전문교육을 받은 직원에게 텐트 설치법부터 사용법까지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콜핑은 17∼19일 콜핑과 함께 하는 제1회 KNN 부산송정해수욕장 캠핑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가족 캠핑족 500팀을 대상으로 각종 이벤트를 마련할 예정이다. 여름 휴가철인 7, 8월에는 부산 센텀시티 KNN 본사 사옥 앞마당에서 도심형 글램핑 행사를 연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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