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수 예비 캠핑족들은 약간 공포심을 갖고 캠핑용품을 바라보게 된다. ‘터무니없이 싼 저가 상품을 사면 분명히 후회할 텐데 어느 선에서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 캠핑용품도 오디오 기기처럼 하이엔드로 가면 끝도 없다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
텐트 선택의 가장 기초는 ‘몇 명이 함께 떠날 것이며 텐트의 주 용도는 무엇인가’를 먼저 생각하는 것이다. 잠을 자기 위한 취침형 텐트는 잠을 자기 위한 것으로 인원수보다 1, 2명 정도 여유 공간을 둘 수 있는 크기의 제품을 선택하는 게 좋다. 3, 4인이 취침을 한다면 5인용 이상의 텐트를 선택해야 편안한 취침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그러나 텐트가 너무 크면 내부가 썰렁하고 보온력이 떨어진다.
텐트와 별도로 텐트 밖에 요리와 식사를 즐길 임시 공간을 만들어주는 그늘막 역할을 해주는 ‘타프’도 별도로 구비해주는 게 좋다. 텐트를 구입할 때는 훗날 타프도 같은 업체의 것을 구입할 것으로 생각하고 사는 게 좋다.
밀레의 루체른 체인저 텐트(98만 원)는 최대 6명까지 수용이 가능한 오토캠핑용 텐트로 직관적으로 설치가 가능해 초보자에게 적합하다. 특히 이 제품은 텐트와 타프를 겸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침실 역할을 하는 이너텐트가 있어 잠자는 공간과 거실 공간을 분리시켜 사용할 수 있고, 이너텐트를 치워 보다 널찍하게 내부 공간을 활용할 수도 있다.
타프는 형태에 따라 사각형인 렉타 타프와 육각형인 헥사 타프가 있다. 헥사 타프는 지형과 캠핑장 상황에 따라 모양을 여러 가지로 변형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렉타 타프는 개방적인 구조로 넓은 공간을 사용할 수 있어 많은 인원이 캠핑을 할 때 유용하다.
루체른 렉타 타프(42만 원)는 무게가 가볍고, 폴리우레탄 코팅으로 방수력과 내구성을 높였다. 차광 효과가 우수하고 오염 물질과 각종 수분 및 미세 먼지로 인한 얼룩을 막아주는 테프론 가공을 거쳐 쉽게 더러워지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텐트와 타프를 갖췄다면 다음은 ‘캠핑 룩’이다. 밀레의 페이즐리 재킷은 여성스러우면서도 스타일이 살아 있는 제품.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고 휴대하기도 편한 데다 평상복으로도 충분히 착용이 가능한 디자인이라 활용 폭이 넓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남성용 카루소 재킷은 모기나 개미, 파리를 막아주는 ‘안티버그’ 소재를 사용했으며 투습력이 뛰어나 땀을 많이 흘려도 쾌적한 상태를 유지시키고 체온 저하도 막아주는 초경량 재킷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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