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복수는 나의 것’ 美서 리메이크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5월 22일 03시 00분


박찬욱 감독(사진)의 영화 ‘복수는 나의 것’(2002년)이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된다. 이로써 박 감독의 복수 3부작(‘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모두가 할리우드에서 재탄생하게 됐다.

CJ E&M은 ‘복수는 나의 것’을 할리우드의 제작사 실버 릴과 로터스 엔터테인먼트, 디보나벤추라픽처스와 함께 제작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감독과 주연배우는 미정이다. 실버 릴과 로터스는 브래드 피트 주연의 ‘킬링 소프틀리’, 디보나벤추라는 ‘트랜스포머’ 시리즈를 만든 회사다.

‘복수는 나의 것’은 아이를 유괴당한 아버지의 처절한 복수를 그린 영화로 박 감독의 복수 3부작 중 첫 번째 작품이다. 송강호가 아버지 동진 역으로, 신하균이 청각장애 유괴범 류로 나온다.

할리우드판 ‘올드보이’는 촬영을 마치고 10월 북미서 개봉할 예정이다. 이 영화는 스파이크 리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새뮤얼 잭슨, 조시 브롤린 등이 출연했다. ‘친절한 금자씨’는 리메이크 작업이 진행 중이다.

민병선 기자 blued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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