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제57기 국수전… 황소 삼총사의 친구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5월 24일 03시 00분


김환수 4단은 바둑 팬들에게 낯선 이름이다. 1985년생으로 그 유명한 ‘황소 삼총사’인 최철한·원성진·박영훈 9단과 친구다. 워낙 스타인 친구들 빛에 가려 10년 동안 거의 무명으로 지냈다.

11은 참고 1도처럼 흑 1로 들여다보아 백을 무겁게 하는 수도 많이 두어진다. 백도 백 2로 밀고 백 4로 가볍게 처리한다. 유행 정석.

12로 하변을 두지 않고 이렇게 협공하는 것은 당연한 선택. 13은 흑이 손을 뺀 데 대한 반발. 초반 전투가 시작된다. 참고 2도처럼 백 1로 받으면 흑 2로 밀어간다. 백 3부터 백 9까지 받는 정도인데, 흑 10이 임기응변의 호수. 흑 14까지 타개가 잘된 그림이다. 따라서 백이 14로 손을 뺀 것은 기세.

16은 응수타진. 17로 넘어가자 백도 가벼워졌다. 손을 빼고 18로 걸친 뒤 20으로 굳힌다. 백의 초반 운석이 엷은 느낌이 있지만, 가볍고 빠르기도 하다. 21은 당연한 협공. 백은 당장 움직여야 할까.

해설=김승준 9단·글=윤양섭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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