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준 입단 1년 안돼 세계대회 본선에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5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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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멍바이허배 한국 14명 올라

입단한 지 채 1년이 안 된 영재 신민준 초단(14·사진)이 세계대회 본선에 올랐다. 신민준은 25일 열린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제1회 MLILY 멍바이허(夢百合)배 예선 결승전에서 중국 랭킹 9위 펑리야오(彭立堯) 5단을 꺾고 본선에 합류했다. 본선 티켓 50장이 걸린 예선전에서 한국은 신민준을 비롯해 14명이 티켓을 획득했다. 개최국 중국이 35장을 휩쓸었으며 대만은 헤이자자(黑嘉嘉) 6단이 여자조에서 본선에 올랐다. 일본은 모두 탈락했다.

신민준 외에 중국 기사를 꺾은 최철한 강동윤 9단, 주형욱 6단, 김승재 5단, 김정현 안성준 4단, 나현 3단, 조인선 2단 등 9명과 한국 기사를 이긴 조한승 9단 등 10명이 예선을 통과했다. 이동훈 초단은 예선 1회전에서 중국 랭킹 1위 퉈자시(타嘉熹) 3단을 눌렀으나 예선의 고비를 넘지 못했다.

아마추어에서는 한국의 최현재 정승현 이창석 오장욱이 중국 선수들을 물리치고 본선행 티켓 4장을 싹쓸이했다.

또 예선을 거치지 않고 본선에 직행하는 본선 시드는 △랭킹시드 10명(한국 3명, 중국 5명, 일본 3명, 대만 1명) △주최 측 와일드카드 2명 등 모두 14명에게 주어졌다. 한국은 랭킹 1∼3위인 이세돌 김지석 박정환과 와일드카드를 받은 이창호가 본선에 합류한다.

본선 64강전과 32강전은 7월 9, 11일에 베이징에서 열린다. 격년제로 열리는 멍바이허배의 우승 상금은 180만 위안(약 3억3111만 원), 준우승상금은 60만 위안(약 1억1037만 원)이다.
#신민준#멍바이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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