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포스터는 신성희 작가의 ‘평면의 진동(2008년)’을 원화로 최순대 부산국제영화제 미술감독이 디자인했다.
‘평면의 진동’은 신성희 작가의 독창적 고유 화법인 누아주(nouage) 기법을 통해 완성된 작품이다. 영화가 각종의 예술장르가 결합된 종합예술이듯이 ‘평면의 진동‘은 점과 선, 입체가 결합된 자유로운 공간을 표현하고 있다. 신성희 작가는 1948년 안산출생으로 서울예고와 홍익대를 졸업한 뒤 1980년에 파리로 떠나 유럽에서 주로 활동했던 작가다. 신 작가의 ‘누아주 페인팅(엮음회화)’은 1996년경부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위 관계자는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포스터는 역대 영화제 중 가장 화사하고 밝은 분위기”라며 “올해 부산국제영화제가 지향하는 ‘흥이 넘치는 축제’로서의 콘셉트를 잘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3일부터 10일간 영화의 전당이 있는 센텀시티와 해운대, 남포동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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