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로 참고 1도처럼 흑 1, 3으로 두는 정도로는 하변 패도 남아 있어 흑이 불리하다. 121로 잇고 백 전체를 잡으러 가는 나현 3단. 승부처다.
122로 모양을 갖출 때 123으로 깊숙이 들어간다. 124에 대해 125, 127이 선수여서 129로 연결한다. 아직 백은 중앙에 한 집도 만들지 못한 모습. 하지만 김환수 4단은 전혀 당황하지 않는다. 130부터 140까지 선수로 한 집을 만들 수 있다고 본 것이다.
141이 묘수. 그냥 참고 2도처럼 흑 1로 잇는 것은 백 2, 4로 두어 한 집을 내면 백은 살아있다. 흑 5로 치중해 흑 7, 9로 먹여쳐도 백 10으로 두어 후절수로 한 집을 만들 수가 있다. 결국 142로 이었는데 오히려 백에게 악수교환이 된 면이 있다. 흑이 145로 막아서자 백은 초비상이 걸렸다. 백 대마가 살아갈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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