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사회학자 울리히 벡(69)의 에세이. 1986년 저서 ‘위험사회’로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 그는 “독일이 전범 국가의 잘못을 잊고, 유럽 재정위기를 빌미로 다시 권력을 쥐려고 한다”고 비판한다. 또 ‘그리스는 유럽연합에서 탈퇴해야 한다’는 주장을 비판하며, 역으로 유럽공동체를 강화시키는 새로운 사회계약론을 제안한다. 책은 유럽의 갈등 양상과 유럽 내 독일의 정치적 입지, 위기 해결 방법을 제시해 유럽 정세에 대한 큰 그림을 전한다. 민족주의가 부상하는 중국과 일본 등 우리 주변국의 현실과도 밀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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