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자 다이제스트]獨사회학자 울리히 벡의 ‘新사회계약론’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6월 1일 03시 00분


코멘트

◇경제 위기의 정치학/울리히 벡 지음/김희상 옮김/182쪽·1만2000원/돌베개

독일 사회학자 울리히 벡(69)의 에세이. 1986년 저서 ‘위험사회’로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 그는 “독일이 전범 국가의 잘못을 잊고, 유럽 재정위기를 빌미로 다시 권력을 쥐려고 한다”고 비판한다. 또 ‘그리스는 유럽연합에서 탈퇴해야 한다’는 주장을 비판하며, 역으로 유럽공동체를 강화시키는 새로운 사회계약론을 제안한다. 책은 유럽의 갈등 양상과 유럽 내 독일의 정치적 입지, 위기 해결 방법을 제시해 유럽 정세에 대한 큰 그림을 전한다. 민족주의가 부상하는 중국과 일본 등 우리 주변국의 현실과도 밀접하다.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울리히 벡#에세이#경제 위기의 정치학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