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농부들이 대를 이어온 노하우로 땅, 나무, 과일을 가꿔 주스까지 직접 만듭니다. 향료, 색소 등 인공 첨가물은 물론 물 한 방울 넣지 않고 생오렌지, 생자몽을 그날 바로 짠 주스라는 게 특징이지요."
매일유업이 지난 5월 국내 출시한 프리미엄 주스 브랜드 '플로리다 내추럴(Florida's Natural)' 주스 2종이 강남 지역을 중심으로 벌써부터 인기를 모으고 있어 화제다.
매일유업 음료마케팅팀 관계자는 "25년 전부터 플로리다 농부들이 회사를 설립해 신선한 주스를 만드는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맛과 품질뿐 아니라 농부들에 대한 신뢰가 주스 판매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말한다.
'플로리다 내추럴' 주스는 50개국에서 팔리는 세계적인 제품. 미국 프리미엄 주스 시장에서는 '플로리다 내추럴' 오렌지 주스가 성장률 1위, 자몽 주스가 판매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고급스러운 맛에 대한 소비자 선호 높아져
우리나라에서 이 같은 '프리미엄 주스'는 아직 낯선 편.
국내 주스 시장에는 운반비를 줄이기 위해 농축 과즙을 수입해 국내에서 물을 섞어 당도를 맞춘 후 100%로 표시하는 제품이 주를 이룬다. 반면, 미국과 유럽에서는 물을 넣지 않고 생과일을 짜서 만든 '농축하지 않은 주스(Not From Concentrate · NFC)'가 전체 주스 시장의 26~37%(유로 모니터 2013년 조사)를 차지하고 있다.
매일유업 음료마케팅팀 관계자는 "고급스러운 맛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가 높아지고 가치 소비 성향이 더욱 뚜렷해지는 트렌드에 따라 국내 프리미엄 주스 시장도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덧붙여 "플로리다 내추럴 주스가 선보임으로써 국내에도 프리미엄 주스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릴 것"이라 말했다.
플로리다 내추럴 출시 전 30~40대 주부 1백명을 대상으로 블라인드 테스트를 해본 결과 참가자의 80%가 기존 주스보다 맛이 훨씬 좋다고 답했으며 응답자의 90%가 구매 의향을 밝혔다.(한국 리서치 2012년 조사)
이번에 출시된 '플로리다 내추럴' 2종은 벌레들도 좋아할 정도도 달콤하고 즙이 많은 플로리다 오렌지로 만든 '플로리다 내추럴 오렌지 주스', 신맛이나 쓴맛이 적으면서 상큼한 단맛이 특징인 '플로리다 내추럴 자몽 주스'다. 750ml 각 7천9백원. 200ml 각 3천6백원.
현재 이마트 양재점, 역삼점 등 1백개 매장, 롯데마트 70개, 신세계백화점 SSG 청담점등 6개 매장, 현대백화점 12개 매장, 롯데백화점 19개 매장, 갤러리아백화점 4개 매장, AK백화점 2개 매장 등에서 '플로리다 내추럴' 주스를 구입할 수 있다.
▶ Not From Concentrate(NFC)란? 물을 전혀 넣지 않고 생과일을 짜서 그대로 만든 '농축하지 않은 주스’를 말한다. 국내 주스 시장에는 운반비를 줄이기 위해 농축 과즙을 수입해 국내에서 물을 섞어 당도를 맞춘 후 100%로 표시하는 제품이 주를 이룬다. 반면 미국과 유럽에서는 ‘Not From Concentrate(NFC)'가 이미 전체 주스 시장의 26~37%를 차지해 ‘물을 섞지 않은 프리미엄 주스’를 표시하는 문구로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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