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한낮인데 어두운 방 外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6월 29일 03시 00분


한낮인데 어두운 방
(에쿠니 가오리 지음·소담출판사)=번듯한 회사 사장인 남편은 친절하기까지 하다. 전업주부인 아내는 결혼 생활에 큰 불만도 없다. 하지만 아내에게 한 미국인 강사가 다가오면서 아내는 잊고 지냈던 가슴 속 두근거림을 되찾게 되는데…. 일본에서 2010년 발표한 장편 연애소설. 1만2000원.

다시, 관계의 집으로(최우용 지음·궁리)=경기 고양시 일산 밤가시초가, 경북 경산시 상엿집, 기찻길 옆 공부방 등 잊혀져 가거나 변방에 놓인 건축물을 찾아가 쓴 건축 에세이. 각 건축물이 세상과 소통하는 ‘관계’에 주목했다. 1만5000원.

CSI IN 모던타임스(데버러 블룸 지음·어크로스)=부제는 ‘재즈 시대 뉴욕, 과학수사의 탄생기’. 재즈 시대라 불리는 1920, 30년대 미국 뉴욕을 뒤집어놓은 독살 11건을 두 법의학자가 파헤치는 과정을 담은 논픽션이다. 1만8000원.

신문의 언어 사용 통계(정유진 외 지음·소명출판)=동아일보를 비롯한 국내 4개 일간지의 2000∼2011년 기사에 나온 어휘의 빈도를 조사했다. 이를 통해 각계 연구자들이 한국의 어휘 사용은 물론 사회 문화적 변화를 추적할 수 있게 했다. 2만5000원.

상인 이야기(이화승 지음·행성:B잎새)=중국 역사 속에서 상업의 변천 과정을 살피고, 중국 역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상인들의 삶을 엿본다. 1만8000원.

소크라테스, 야구장에 가다(테드 코헨 외 지음·미다스북스)=미국의 사상가 21명이 야구를 매개로 하여 서양철학을 쉽게 설명했다. 2만 원.

나 속의 ‘너’, 너 속의 ‘나’, 타자 찾기(이덕화 지음·글누림)=소설가이자 문학평론가인 평택대 국문과 교수의 문학평론집. 전숙희 박경리 최문희 등이 쓴 한국 여성문학에 주목했다. 1만5000원.

신뢰와 사회적 자본 어떻게 축적할 것인가(유종근 지음·청어)=학계와 정계에서 활동한 저자가 공적 부문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고, 정부가 시민들 사이의 신뢰를 증진시킬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한다. 1만5000원.
#한낮인데 어두운 방#CSI IN 모던타임스#상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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