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제57기 국수전…최신 유행 정석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4일 03시 00분


○ 홍장식 7단 ● 양우석 초단
예선 결승전 2보(22∼45)

22의 한 칸 높은 협공은 2, 3년 전에 많이 연구되고 두어졌던 정석이다. 24로 먼저 두고 26으로 젖히는 것도 유행했던 정석.

27로 잇는 것이 좋은 응수. 이에 대해 참고 1도처럼 백 1로 받는 것은 흑 2로 끊어 백 7까지 일단락이 된다. 하지만 흑이 쉽게 실리를 차지하는 것이 싫을 때는 실전처럼 28로 두는 것이 좋다.

30을 선수하고 32로 두는 것이 정석. 이때 흑은 선택의 기로에 선다. 참고 2도처럼 흑 1로 두는 것도 유력한 수. 백 2에 흑 3, 5를 선수하고 흑 7, 9로 두어 우변을 통째로 꿀꺽해 흑이 불만 없는 그림이다.

34, 36이 선수로 듣는 것은 백의 자랑. 38로 두어 약점을 보강하면서 흑의 가일수를 종용한다. 흑은 살기 전에 뭔가 활용하고 싶은 곳. 41로 두어 백의 약점을 살살 긁는 양우석 초단.

42, 44로 일단 차단해야 했는데 백의 모양이 좋지 않다. 흑은 만족스러운 손길로 45로 살아간다.

해설=김승준 9단·글=윤양섭 전문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