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자 다이제스트]공간이 병을 낫게 한다는 신경건축학의 세계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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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이 마음을 살린다/에스더 스턴버그 지음/서영조 옮김/424쪽·1만7000원/더퀘스트

1950년대 미국의 면역학자 조너스 솔크는 소아마비 백신을 연구하다 교착상태에 빠졌다. 휴가차 이탈리아 아시시 마을을 찾은 그는 따뜻한 햇볕과 아름다운 풍광에 영감을 받고 돌아와 백신 개발에 성공했다. 수많은 병든 순례자들은 프랑스 피레네 산맥 기슭의 루르드에서 기적적으로 병이 치유됐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이처럼 공간이 인간의 몸과 마음을 바꿀 수 있다고 본다. 저자는 공간과 건축이 인간의 사고와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고 탐구하는 신생학문인 ‘신경건축학’의 개척자다. 신경건축학의 성립 과정과 실제 건축물에 반영된 사례도 함께 소개했다.

신성미 기자 savoring@donga.com
#공간이 마음을 살린다#공간#건축#신경건축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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