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여름의 묘약 外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13일 03시 00분


여름의 묘약(김화영 지음·문학동네)=불문학자인 저자가 2011년과 2012년 두 번의 여름에 걸쳐 찾은 프로방스와 파리 여행의 기록이다. 알베르 카뮈, 장 그르니에, 마르셀 프루스트 등 그가 평생을 바쳐 번역해 소개한 작가에 대한 단상이 펼쳐진다. 1만4000원.

태양의 돌(옥따비오 빠스 외·창비)=라틴아메리카를 대표하는 현대시인 24명의 대표 시작을 엮었다. 스페인 메넨데스 필라요 국제대학과 한국외국어대 교수를 겸임하며 한국 고전시가와 현대시를 스페인어로 옮기는 작업을 해온 민용태 교수가 번역했다. 1만3000원.

몸의 인지과학(프란시스코 바렐라 외 지음·김영사)=1997년 나온 ‘인지과학의 철학적 이해’의 번역을 다시 다듬어 재출간했다. 행간의 숨은 의미까지 우리말로 살려내고 인지과학 전체 지형도까지 그려냈다. 2만2000원.

백만장자의 마지막 질문(김용규 지음·휴머니스트)=죽기 전 삼성그룹 창업주 이병철 회장은 “신의 존재를 어떻게 증명할 수 있나”라고 물었다. 철학자인 저자는 누구나 품을 수 있는 질문에 인문학의 관점으로 답했다. 무신론자에겐 일침을 가한다. 2만5000원.

사회는 갈등을 만들고 갈등은 사회를 만든다(박길성 지음·고려대출판부)=고려대 사회학과 교수인 저자가 한국 사회의 갈등 양상을 분석했다. 1만4000원.

혁명의 배반 저항의 기억(육영수 지음·돌베개)=프랑스혁명을 문화사적 관점으로 살폈다. 프랑스혁명이 서양, 백인, 남성의 시각에서만 서술돼 왔음을 비판하고, 혁명가요와 혁명축제가 꽃핀 문화적 사건으로서의 혁명을 조명한다. 1만7000원.

광고의 새로운 정의와 범위(김병희 지음·한경사)=스마트 미디어 시대를 맞아 광고의 정의와 범위를 새롭게 제시했다. 2만 원.

명품노인(서사현 지음·토트)=나이가 들면 입은 닫고 지갑만 열어라? 사람, 돈, 일, 건강, 시간 5가지를 갖춘 인생 2막을 제시한다. 1만3500원.
#여름의 묘약#태양의 돌#몸의 인지과학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