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먼 커포티의 작품 세계를 망라했다. 커포티가 23세 때 발표한 첫 장편소설 ‘다른 목소리, 다른 방’, 유년기의 경험을 녹여 쓴 자전적 소설 ‘풀잎 하프’를 비롯해 ‘티파니에서 아침을’, ‘인 콜드 블러드’, ‘차가운 벽’까지 모두 5권으로 구성했다. ‘차가운 벽’에는 지난해 처음 공개된 커포티의 유작 ‘요트 여행’도 실려 있다. 논픽션 소설이란 장르를 개척하고 문체의 대가(大家) 반열에 오른 커포티의 후기 작품은 물론이고 부모에게 버림 받고 남다른 성 정체성으로 고민하던 불안한 유년기의 경험이 녹아 있는 초기 작품까지 함께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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