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Dining 3.0]당일생산·배송… 신선한 지역농산물 집에서 즐긴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17일 03시 00분


‘로가닉’은 2008년 10월 창립한 영농 식품회사로 자체영농에서부터 식품연구개발, 식품 가공 및 판매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고 있다.

청정해안에서 서식하는 노르웨이 클래식 고등어를 수입, 저염 가공해 ‘노레이’ 브랜드로 내놓고 있으며 해초바다요리 전문점 ‘해우리’, 숯불구이 한정식 전문점 ‘숭례문’ 등 외식 사업까지 사업 분야를 확장하고 있다.

로가닉은 모든 식자재를 강원 철원군에서 직접 만들거나 지역 농산물을 이용해 만들고 있다.

로가닉은 최근 건강쌈 도시락 전문 브랜드 ‘쌈도락’과 지역 식품 배달 꾸러미 사업인 ‘홈팜스’를 만들었다.

‘집에서 신선한 지역 농산물을 즐긴다’는 테마로 시작한 홈팜스는 강원 철원군과 경기 포천시 민통선 지역에서 그 날 나오는 농산물을 직거래 형태(로컬푸드)로 배송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10년 이상 경력의 전문 조리사 150명이 엄선한 필수 농·축·수산물 7∼8가지를 매주 꾸러미로 구성해 고객의 집으로 배달해 준다. 소비자가 주문하면 바로 농산물을 수확해 자사에서 운영하는 ‘프레시 센터’에서 검수, 포장한 뒤 당일 발송하는 구조다.

특히 꾸러미 상품은 4인 가족 기준 가격이 2만9900원으로 단품 구입 때보다 20∼30% 싸게 살 수 있도록 했다. 꾸러미 내용물은 천연조미료를 사용한 저염식 반조리 제품을 비롯해 신선한 채소와 과일 위주로 되어 있다. 참고등어조림과 깊은산골우렁강된장, 참황태볶음고추장 등은 바쁜 직장인이나 자취생 등에게 인기가 높다.

홈팜스 꾸러미 상품을 매달 2번 이상 구입하는 연간 회원은 로가닉에서 운영하는 해우리와 숭례문 등 외식 브랜드 할인권을 받을 수 있다.

현재 로가닉은 강원 철원군에 친환경 먹거리 체험농장인 ‘에듀랜치’를 만들고 있다.

총 13만5300m²(약 4만928평) 규모의 에듀랜치는 소비자와 생산자 간 교류 공간으로 다양한 농업 체험도 할 수 있는 곳이다.

‘주말 농장 텃밭’에서는 농작물을 직접 수확하는 농업 체험을 할 수 있고 ‘만들기 공방’에서는 수제 두부, 천연 과즙, 수제 소시지 등을 직접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홈팜스 꾸러미 상품을 매달 2번 이상 구입하는 회원에게는 에듀랜치에서 자유롭게 경작할 수 있는 텃밭을 준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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