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강 페어바둑 커플의 영예는 진시영 5단(사진 왼쪽)·오정아 2단(오른쪽) 팀이 차지했다.
진시영-오정아 팀은 제3회 SG배 페어바둑최강전 결승전에서 박승화 5단-김혜림 2단 팀을 누르고 우승했다. 우승상금은 3000만 원. 우승 팀은 내년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페어대회에 한국대표로 출전한다.
페어 대회는 같은 팀원이라도 훈수를 할 수 없다. 당초 진시영-오정아 팀은 우승후보로 꼽히지는 않았지만 본선 32강에서 박대영-김나현 팀을 이긴 것을 비롯해 회를 더할수록 좋은 호흡으로 6연승을 거두며 정상에 올랐다. 특히 오정아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조한승 9단과 팀을 이뤄 나왔으나 준우승에 그친 한을 올해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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