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은 흑 모양을 견제한 수. 역으로 흑이 한 칸 뛴 것과 비교해 보면 그 차이를 한눈에 알 수 있다.
22로 걸친 뒤 24, 26으로 하변을 키우려 한다. 흑이 하변을 두는 것과는 큰 차이다. 26은 중앙을 중시한 수로 참고 1도처럼 백 1로 바짝 다가와 흑 2에 백 3으로 기대어 하변을 크게 키우는 수도 가능하다. 백 7까지 흑이 중앙은 진출했지만 변의 실리로는 이 편이 백에게 이득이다. 일장일단이 있는 수이다.
27과 28은 정석처럼 굳어진 모양이다. 29로 백의 응수를 물어보고는 요처 31로 달려가는 흑. 32에 대해 흑이 섣불리 두면 낭패를 당한다. 참고 2도처럼 흑 1로 두면 백은 2부터 8까지 백 두 점을 사석으로 활용한다. 흑이 크게 당한 그림.
36, 38은 중앙 흑의 연결을 종용하면서 실리로 이득을 보겠다는 뜻이다. 좋은 감각. 흑도 39를 선수하고 41로 좋은 형태를 갖춘다. 42까지 팽팽한 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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