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신라면배 세계최강전 국가대표 4명 선발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8월 7일 03시 00분


박정환 9단(20) 김지석 9단(24) 강동윤 9단(24) 최기훈 4단(25)이 농심신라면배에 출전할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이들은 주최 측이 뽑는 와일드카드 1명과 함께 10월 하순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리는 제15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에 출전한다. 한중일 3국 대표 5명이 연승전 형식으로 겨루는 이 대회에서 한국대표들은 날로 세지는 중국세에 맞서는 한편 최근 부활 조짐을 보이는 일본과도 힘겨운 싸움을 벌여야 한다.

박정환-김지석-강동윤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은 역대 대표단과 비교해 손색이 없는 것으로 평가된다. 최기훈은 처음 출전하지만 상승세다.

박정환은 지난해 와일드카드로 처음 출전해 중국의 셰허(謝赫) 9단과 장웨이제(江維杰) 9단을 연파하며 한국팀의 우승을 결정지었다. 3년 연속 출전하는 김지석은 11회 대회에서 3연승, 13회 때 4연승을 거두는 등 강한 면모를 보여 왔다. 3번째 출전하는 강동윤은 지금까지 5승 2패. 2008년 제10회 대회에서 5연승을 거두며 대회 최다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이들 4명 외에 주최 측인 농심에서 결정하는 와일드카드 후보로는 이세돌 9단, 최철한 9단과 ‘농심배 영웅’ 이창호 9단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국은 지난해 우승을 포함해 11차례, 중국이 2차례, 일본이 1차례 우승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