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자 다이제스트]무대미학의 베일 벗기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8월 10일 03시 00분


◇무대미술의 눈/최상철 지음/384쪽·1만8000원/안그라픽스

극장이라는 공간을 다양한 이야기를 빚어 내는 연금술의 공간으로 조명해 온 무대미술가(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의 글을 모았다. 서구 연극의 탄생지라 할 수 있는 그리스 고대 극장과 셰익스피어 연극의 원형을 간직한 영국의 글로브극장에서 공기와 풍경의 미학을 논한다. 또 피터 브룩, 로버트 윌슨, 에이문타스 네크로슈스, 로메오 카스텔루치의 파격적이고 개성 넘치는 무대미학의 비밀을 풀어낸다. 4년마다 체코 프라하에서 개최되는 국제무대미술전에 20년간 참여한 경험을 통해 현대 무대미술사의 한 자락을 펼치기도 한다. 다양한 극장과 독특한 무대미술세트를 담은 컬러사진도 볼 수 있다.

권재현 기자 confetti@donga.com
#무대미술의 눈#최상철#무대미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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