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자 다이제스트]연표의 역사, 예술이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8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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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지도의 탄생
대니얼 로젠버그,앤서니 그래프턴 지음/김형규 옮김/360쪽·4만4000원/현실문화

역사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시간 지도’, 즉 연표의 역사를 집대성했다. 부제는 ‘고대에서 현대까지 연표의 진화와 역사’. 역사책의 한 모퉁이에 그려진 단순한 연표가 무슨 역사까지 있을까 싶지만 책에 실린 300여 점의 컬러도판은 상상 이상이다. 아래로 흘러내려가는 물줄기, 위로 자라나는 나무, 그리스 신전, 수레바퀴 모양 같은 다양한 연표를 보고 있노라면 예술작품을 감상하는 기분이다. 저자들은 “시각적 표상은 정보를 조직하는 중요한 도구”라며 고대부터 르네상스 시대까지 연표는 매우 존중받는 학술 분야였다고 말한다.

신성미 기자 savoring@donga.com
#시간 지도의 탄생#연표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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