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제57기 국수전… 패싸움의 결말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8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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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세돌 9단 ● 강병권 2단
본선 16강전 9보(170∼190)

한국바둑 상비군 40명이 9월 10일부터 본격적으로 훈련에 들어간다. 멤버는 랭킹 상위자 11명과 선발전을 통과한 10명, 영재 10명, 그리고 여자 8명, 와일드카드 1명 등이다. 각조 10명씩 4개조로 운영되는 대표팀은 매주 화요일 리그전을 펼친다. 또 조별로 바둑연구모임도 운영하는데 월요일은 영재, 목요일은 남자, 금요일은 여기사들이 모여 머리를 맞댄다. 코치진은 이홍렬(총감독) 안조영(감독) 박승철(코치)이다. 이들의 훈련과 땀으로 올해 세계대회 개인전 우승을 모두 중국에 내준 한국바둑이 돌파구를 마련하기를 기대해본다.

176은 약간 손해팻감이지만 별 상관이 없다. 그만큼 패의 가치가 크기 때문이다. 결국 강병권 2단은 179의 팻감을 썼고 이세돌 9단은 180으로 패를 해소했다.

183으로 참고 1도처럼 흑 1에 두면 백 2를 선수하고 백 4부터 백 8까지 연결해 역시 백의 승리. 수순 가운데 흑 3으로 두는 것도 참고 2도처럼 백 4로 두어 백 10까지 살아간다. 백은 184, 186으로 우하귀를 깨끗하게 잡는다. 강병권은 187, 189를 두어 보더니 돌을 내려놓았다. 백이 덤 없이 반면으로도 이길 만큼 차이가 벌어진 상황이다.

175=●(□표시된 흑돌), 178=172

해설=김승준 9단·글=윤양섭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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