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오감만족 나들이]영화 바람이 분다 外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9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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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vie ▼

<Up>

바람이 분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안노 히데아키, 다키모토 미오리 목소리 연기. 5일 개봉. 전체 관람가

정지욱 낭만적인 사랑이나 인간적인 동정으로 인류와 역사에 대한 책임을 피할 순 없다 ★★☆

민병선 기자 이데올로기보다 생명… “살아야 한다, 그래도 살아야 한다” ★★★★
스파이

이승준 감독. 설경구, 문소리, 다니엘 헤니 출연. 5일 개봉. 15세 이상

정지욱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은 영화 ★★★☆

민병선 기자 손맛은 없고 프랜차이즈 빵집 같은 맛 ★★★
뫼비우스

김기덕 감독. 조재현, 서영주, 이은주 출연. 5일 개봉. 18세 이상

정지욱 불구가 된 영화, 수선스러운 영등위의 존재감을 널리 알리다 ★★★☆

민병선 기자 급조된 아이디어, 소화되지 못한 토물들 ★★★

콜드 워

서니 럭, 렁록만 감독. 궈푸청, 류더화 출연. 5일 개봉. 15세 이상

정지욱 매력적인 액션, 촘촘한 짜임새와 속도감 넘치는 연출이 만족스럽다 ★★★☆

민병선 기자 홍콩 영화의 막바지 고민 ★★★

<Down>

미스체인지

정초신 감독. 송삼동, 이수정, 정은우 출연. 5일 개봉. 18세 이상

정지욱 감독 특유의 발칙함이 사라져 아쉬움이 남는다 ★★★

민병선 기자 비디오 가게 없어진 게 아쉬워 ★★

▼ Concert ▼

제1회 유러피안 재즈 페스티벌 ▶

유럽 8개국 실력파 재즈 뮤지션이 이틀 동안 서울의 한 무대로. 6일 오후 8시, 7일 오후 2시 7시 서울 대흥동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 4만∼16만 원. 02-941-1150

임희윤 기자 엔리코 피에라눈치, 마리아 주앙, 마틴 테일러…. 두근두근 지수 ♥♥♥♥

원 힙합 페스티벌

미국과 한국의 랩 스타들, 비보잉과 그라피티가 어우러지는 힙합 축제. 7일 오후 3시∼8일 오전 5시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 9홀. 11만 원. 02-371-9604
임희윤 기자 넬리, 타이가, 빈지노, 범키, 버벌진트 ♥♥♥♡

예술의 전당 재즈 페스타

다양한 음악,재즈란 이름 앞에! 7일 오후 6시, 8일 오후 5시 30분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신세계스퀘어 야외무대. 1일권 5만5000원, 2일권 8만8000원. 02-3143-5480
임희윤 기자 박성연, 빛과 소금, 서영도, 웅산 ♥♥♥

▼ Performance ▼

아메리칸 이디엇 ▶


밴드 ‘그린데이’ 앨범 음악으로 만든 뮤지컬. 가까운 과거의 어느 날, 곧 서른이 되는 한량 친구 세 사람 조니, 윌, 터니가 파티를 벌인다. 그들은 대도시로 나가 새로운 삶을 시작하자고 의기투합하지만 출발 직전 여자친구가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윌이 일행에서 빠진다. 마이클 메이어 각본·연출. 빌리 조 암스트롱 작사·각본. 숀 마이클 머리, 토머스 헤트릭 출연. 22일까지 서울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6만∼15만 원. 02-552-2035

꽃가마 타고
할머니 복순의 소원은 6·25전쟁 때 이별한 남편 만복을 만나는 것. 죽음이 임박했음을 예감한 복순은 자식들을 불러 모아 놓고 “만복을 찾지 못하면 모든 재산을 부랑자들한테 나눠 주겠다”고 선언한다. 김진만 작·연출, 김정아 전원주출연. 14일까지 서울 강동아트센터. 2만 원. 02-440-0500

천 개의 눈

변방 호족과 백성에 의해 축출돼 죽음을 눈앞에 둔 왕 자로는 곁에 남은 유일한 신하인 환관 미사에게 왕으로서 어떤 최후를 맞아야 할지 묻는다. 정영훈 작, 박해성 연출. 정선철 박완규 선종남 김훈만 변효준 출연. 22일까지 서울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 2만5000원. 02-758-2150

▼ Classical & Dance ▼

ECM페스티벌-정명훈, 시프, 홀리거 ▶


오랜 인연을 지닌 거장들이 만난다. 정명훈이 이끄는 서울시향과 피아니스트 안드라시 시프, 오보이스트 하인츠 홀리거(사진). 바그너 ‘트리스탄과 이졸데’ 중 전주곡과 ‘사랑의 죽음’, 윤이상 오보에 협주곡, 브람스 ‘알붐블라트’, 피아노 협주곡 1번. 홀리거는 작곡가 윤이상과 친하게 지내며 그의 작품을 유럽에 널리 퍼뜨린 연주자다. 7일 오후 5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5만∼15만 원. 1577-5266

신들의 만찬

2013∼2014 국립레퍼토리 시즌의 첫 작품으로 국립무용단이 무대에 올린다. 굿을 모티브로, 그 의식에 개입하는 여러 존재들의 다양한 시선을 반영한다. 윤성주 안무, 박재록 음악. 5, 6일 오후 8시, 7일 오후 4시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KB청소년하늘극장. 3만∼5만 원. 02-2280-4114

양고운 바이올린 리사이틀

바이올리니스트 양고운이 ‘위로’라는 주제로 독주회를 연다. 차이콥스키 3개의 모음곡, 슈베르트 환상곡, 생상스의 하바네즈, 프랑크 소나타를 연주한다. 피아노 주희성. 12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IBK챔버홀.3만 원. 02-737-0708

▼ Exhibition ▼

Towers and Trees-외르크 오베르그펠 전 ▶

문명과 자연에 대한 관심을 재활용품을 활용한 건축적 오브제로 표현하는 독일 작가의 개인전. 도시 곳곳에 버려진 페트병, 전단지, 판자조각, 나뭇가지 등을 재조립해 작은 건물 모형을 만든 뒤 이를 소재로 한 설치, 사진, 영상작품을 선보였다. 21일까지 서울 청담동 갤러리 엠. 02-544-8145

제2의 생각-써니 킴 전

재미교포 1.5세대 작가의 개인전. 교복 입은 소녀를 그린 초기 작업에 이어 정물과 풍경을 그렸다. 모호함과 긴장감이 느껴지는 실재와 가상의 풍경들. 인물은 지우고 화면을 조작해도 기억과 역사는 드러나는가를 묻는 작업. 9월 30일까지 서울 동빙고동 갤러리 101. 02-797-3093

See-The way we live now-오혜선 전


눈과 얼굴의 형상을 통해 ‘시선’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품들. 마치 외계 생명체처럼 보이는 작품은 남의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한 현대인을 은유한다. 열고 닫을 수 있는 지퍼를 겹쳐 만든 가면들이 눈길을 끈다. 10일까지 서울 관훈동 화봉갤러리. 02-737-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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