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 동아일보] 생명의 근원, 뿌리의 영양분만 모아 만든 뿌리 채소 영양밥

식이섬유가 풍부한 뿌리 채소 영양밥에는 향긋한 생명의 기운이 배어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영양밥에 간장을 살짝 넣어 비벼 먹으면 힘이 불끈 솟아난다.

재료
쌀 2과1/2컵, 물 1과1/2컵, 수삼 1뿌리, 우엉 50g, 연근 100g, 대추 8개, 밤 8개, 닭 가슴살 200g, 은행 12개

과정
1. 쌀은 씻어서 소쿠리에 쏟아 30분 정도 불린다.
2. 수삼, 연근, 우엉은 칼등으로 긁어서 껍질을 벗기고 잔뿌리를 잘라낸 다음 가로 세로 1cm 크기로 잘게 썬다.
3. 대추는 비벼 씻어 물기를 걷어내고 껍질을 돌려 깎아 씨를 발라내고 전체를 3등분한다. 밤은 껍질을 벗겨서 찬물에 담가 표면의 녹말을 빼둔다.
4. 닭 가슴살은 기름을 제거하고 수삼과 같은 크기로 썬다.
5. 은행은 팬에 식용유를 약간 두르고 볶는다. 속껍질이 툭툭 터지기 시작하면 소금을 뿌려 간을 하고 약간 더 볶아 종이타월 위에 쏟아 문지르면 속껍질을 깨끗하게 벗길 수 있다.
6. 뚝배기나 돌솥에 쌀을 안치고 깎은 반과 대추, 잘게 썬 수삼을 넣고 물을 부어서 끓인다. 밥이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중간으로 줄이고 닭고기와 은행을 넣고 뜸을 들여서 고루 섞어서 푼다.

TIP
은행의 딱딱한 겉껍질은 빈 우유팩에 은행 20개 정도를 넣고 전자레인지에서 1분 30초 가열한다. 겉껍질이 쉽게 벌어져 손질하기 쉽다.

영양사와 의사가 함께한 대장암 환자를 위한 ‘요리 닥터’는..

정리·한동민<우먼 동아일보 http://thewoman.donga.com 인턴 에디터>
요리· 최정희 외 지음
감수· 육의곤 감수도움주신 곳· 대가 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