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규칙(리링 지음·글항아리)=중국 베이징대에서 20년간 ‘손자’를 가르친 저자가 직접 쓴 대표작. 전작 ‘전쟁은 속임수다’가 저자의 강연록이다. 전쟁에서 유일한 규칙은 ‘규칙이 없다’는 것. 상황에 맞게 최고의 지혜를 짜내야 한다는 손자병법에 담긴 철학을 다각도로 검토했다. 2만8000원.
이데올로기의 숭고한 대상(슬라보예 지젝 지음·새물결)=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철학자로 꼽히는 저자가 1989년에 쓴 첫 책. 후기 라캉 이론을 설파한 그의 철학에 대한 안내서 역할을 한다. 2002년 초역된 바 있다. 2만8000원.
트렌드 차이나(김난도 외 지음·오우아)=저자와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가 중국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의 의뢰를 받아 3년간 현지 시장과 소비자 조사를 진행해 중국인 소비 DNA를 뽑아냈다. 1만6000원.
사고와 언어(레프 비고츠키 지음·한길사)=인지발달 이론가인 저자(1896∼1934)가 실험 심리학 분야의 가장 난해한 주제로 꼽히는 사고와 언어의 발생적 관계를 다뤘다. 그는 인간의 사고를 언어로 완벽히 표현할 수 없으나 언어적 사고가 인간 사고를 지탱하는 근간이라고 설명한다. 3만 원.
선시(석지현 편역·현암사)=‘선시(禪詩)’란 언어를 거부하는 선과 언어를 전제로 하는 시의 이상적인 만남을 뜻한다. 한국 중국 인도의 고승과 시인이 남긴 선문을 모아 1975년 출간됐고 이번 개정판에는 한글세대를 위해 풀이와 해설을 쉽게 다듬었다. 2만3000원.
새로 밝힌 삼국시대의 역사적 진실(신형식 지음·우리역사연구재단)=온달장군의 실체, 포석정의 진실 등 우리에게 익숙한 역사 지식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1만8000원.
의사는 성형하지 않는다(권용현 지음·한스미디어)=서울 강남 성형클리닉의 현직 의사인 저자가 수술 없이 매력 있고 아름다운 얼굴을 만드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1만5000원.
유럽계약법 원칙(올 란도, 휴 빌 엮음·박영사)=대륙법과 보통법으로 나뉘어 독자적으로 발전해 오던 계약법 통일의 획기적 전기를 마련한 ‘유럽계약법원칙’의 공식 주석서. 국내 민법연구의 권위자인 김재형 서울대 교수가 직접 번역했다. 3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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