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미술관인 미국의 보스턴 미술관의 지도에서 동해를 '일본해(Sea of Japan)'라고 표기한 것이 삭제됐다.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6일 언론에 "작년 보스턴 미술관 내 한국관을 재개관할 당시 벽에 붙어있던 지도에서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 이름이 처음으로 공백으로 돼 있었다"며 보스턴 미술관 지도에서 '일본해' 삭제 사실을 알렸다.
이어 서 교수는 "미국 내 공공기관 및 주요 언론사 기사에서는 대부분이 '일본해(Sea of Japan)'로 표기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주요 미술관에서 '일본해'를 삭제한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보스턴 미술관은 지도에서 한반도와 일본 사이의 바다에 아무런 명칭을 붙이지 않고 공백으로 남겼다. 이는 한국와 일본이 동해의 표기를 놓고 분쟁하고 있다는 것을 반영해 중립적인 입장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누리꾼들은 "보스턴 미술관 지도, 좋은 일이다", "보스턴 미술관 지도, 당연한 처사였다", "보스턴 미술관 지도, 기분 좋은 소식이다", "보스턴 미술관 지도, 다른 곳도 바뀌길 바란다", "보스턴 미술관 지도, 공백 말고 동해로 표기하길 바란다", "보스턴 미술관 지도, 언젠가 동해로 표기되겠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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