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떠다니는 호텔’ 5성급 크루즈선 타고 유럽 누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10일 03시 00분


롯데관광 16박17일 리버크루즈 상품

유럽 여행을 안락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은 뭘까. 다양한 방법들이 있겠지만 ‘떠다니는 호텔’인 크루즈 여객선에 오르는 것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요즘에는 강을 이용하는 리버크루즈가 관심을 불로일으키고 있다.

리버크루즈는 기존의 오션크루즈와 비슷하지만, 바다가 아니라 강을 이용한 여행 방식이라는 차이가 있다. 관광 뿐 아니라 여객선 안에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으며, 항공기나 기차에 비해 이동이 편리하고 안락하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리버크루즈 여행 상품도 등장했다. 이 상품을 이용하면 5성급 호텔에 버금가는 여객선을 타고 유럽을 간편하게 둘러볼 수 있다. 롯데관광은 22일부터 헝가리, 독일, 네덜란드 등 유럽 주요 국가를 돌아보는 16박17일 일정의 ‘롯데관광 유럽 리버크루즈’ 상품을 내놓았다. 여객선은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유럽 3대 수로’를 이동한다. 출발지인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에는 ‘어부의 요새’가 있다. 두 번째 여행지인 슬로바키아의 수도 브라티슬라바에서는 ‘성 마틴 성당’을 빼놓으면 안 된다. 빵과 맥주로 유명한 독일에서는 제빵 시범을 관람하고, 빵을 직접 맛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하선을 겸한 마지막 일정은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이다.

롯데관광은 고객들의 편안한 여행을 위해 5성급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상품을 구성했다. 이 여객선은 길이가 135m나 되며 높이는 4층 건물과 맞먹는다.

배 안의 부대시설도 화려하다. 모든 선실에는 무료 와이파이 설비와 평면TV가 설치돼 있다. 24시간 이용 가능한 라운지, 과일과 스낵을 즐길 수 있는 셀프 커피바, 피트니스 센터, 뷰티살롱 등도 갖춰져 있다. 식사도 뷔페와 코스 요리 등으로 다양하다. 음료와 와인은 모두 무료다. 4층 갑판에는 수영장과 카페가 쾌적한 전망을 즐길 수 있다.

크루즈 여행의 장점은 여행하는 동안 짐을 부치고, 다시 찾고 하는 복잡한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숙박장소나 식당을 따로 예약하거나 찾기 위해 발품을 팔 필요도 없다. 특히 도로사정이 좋지 않은 유럽을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다.

롯데관광은 편안한 여행을 위해 다양한 자체 서비스도 제공한다. 외국어 사용이 자유롭지 않은 고객들을 위해 전담 인솔자를 동행시킨다. 전담 인솔자는 한국인 고객과 크루즈 운영 직원들의 의사소통 창구 역할도 한다.

롯데관광은 지난달 국내 최초로 모든 일정에 인솔자가 동행하는 ‘세계일주 크루즈’ 상품을 성공적으로 선보이기도 했다. 롯데관광 관계자는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리버크루즈 상품도 성공적으로 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유럽 리버크루즈 상품의 가격은 1450만 원(발코니가 포함된 2층 선실 룸 기준)이다. 자세한 문의는 유선전화(02-2075-3400)로 하면 된다.

황수현 기자 soohyun87@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