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자로 보는 주니어책]호두야! 外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12일 03시 00분


호두야!(소마 고헤이 글·아사누마 도루 그림·은나팔)=호두는 열네 살 수컷 개다. 호두는 “앉아!” 하면 척 앉고, “손!” 하면 왼발을 쓱 내민다. 할 줄 아는 게 많은 개다. 하지만 호두는 사람으로 치면 꼬부랑 할아버지. 1만 원.

아이스크림 똥(김윤경 글, 그림·살림어린이)=어느 깜깜한 밤, 숲 속 한가운데 뭔가 쿵하고 떨어졌다. 뭐야, 뭐야? 동물 친구들은 궁금하기만 하다. 올록볼록 뾰족한 똥 모양을 책 가운데 뚫어서 다양한 상상을 이끌어내도록 했다. 1만 원.

여기에서 어딘가로(다니카와 �타로 글·와다 마코토 그림·소년한길)=잠에서 깬 펫타는 방구석 귀신이 있다는 걸 알고 겁에 질린다. 용기를 낸 펫타는 귀신과 친해지고 전파 귀신, 방귀 귀신, 문자 귀신까지 다양한 귀신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1만4000원.

발찌결사대(김해등 글·안재선 그림·샘터)=독재자 검은혹부리는 ‘날개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구구뒤뚱법으로 비둘기 무리를 제압해왔다. 억압과 횡포를 견딜 수 없던 초록목은 발찌결사대를 규합하지만 비둘기들을 일깨우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1만1000원.

택배 왔습니다(심윤경 글·푸른책들)=숨 막히는 부모의 간섭에서 도망치기 위해 자신을 탈선의 공모자로 만드는 친구, 택배 기사로 일하는 부모, 우울증에 시달리는 엄마의 재기를 위해 똘똘 뭉친 가족…. 이 시대 청소년들의 고민을 6편의 소설에 담았다. 1만1500원.
#호두야!#아이스크림 똥#여기에서 어딘가로#발찌결사대#택배 왔습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