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나비잠 外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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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잠(최재훈 지음·문학과 지성사)=장편소설 ‘일곱 개의 고양이 눈’의 작가인 소설가 최재훈의 신작 장편. 대형 로펌에서 승진을 목전에 둔 변호사 최요섭이 현실 세계에서 겪는 비정한 생존 투쟁과 그의 꿈에서 펼쳐지는 불온한 판타지가 교차된다. 1만3000원

자크 아탈리, 등대(자크 아탈리 지음·청림출판)=대중적 글쓰기에 능한 프랑스의 지성 자크 아탈리가 공자, 아리스토텔레스, 찰스 다윈, 토머스 에디슨 등 우리 시대의 방향과 운명을 밝혀주는 등대와 같은 위인 23인의 삶을 이야기 형식으로 재구성했다. 2만9800원

세계관의 전쟁(디팩 초프라, 레너드 믈로디노프 지음·문학동네)=물리학자인 믈로디노프와 영성철학자 초프라가 ‘우주’ ‘생명’ ‘마음과 뇌’ ‘신’이라는 네 가지 주제를 놓고 벌인 ‘과학 대 영성’의 팽팽한 논쟁을 지면으로 중계했다. 1만8000원

나를 빌려드립니다(앨리 러셀 혹실드 지음·이매진)=사회학자인 저자가 연애 코치와 웨딩 플래너, 장례 도우미 서비스 같은 자본주의 사회의 ‘사생활 서비스’가 어떻게 현대 사회의 공동체를 파괴하며 인간관계를 상품관계로 변질시키는지 분석했다. 2만 원

혼자 산다는 것에 대하여(노명우 지음·사월의 책)=전체 가구의 25%가 1인 가구인 현실에서, 사람들이 왜 혼자가 되고 싶어 하는지, 참된 혼자 살기의 모델은 어떤 것인지를 보여준다. 실제로 혼자 살고 있다는 저자(아주대 사회학과 교수)가 연구방법으로 내세운 ‘자전적 사회학’이라는 개념이 흥미롭다. 1만5000원

인문학은 밥이다(김경집 지음·알에이치코리아)=전 가톨릭대 교수인 저자는 인문학이 밥이 되는 시대가 도래했다고 말한다. 인문학 입문자들이 알아야 할 철학 종교 심리학 역사 문학 의 기초적 배경지식과 추천 도서를 일목요연하게 풀어냈다. 2만2000원

고향이 어디십니까?(위진록 지음·모노폴리)=6·25전쟁 때 북한의 남침 사실을 처음 보도한 KBS 원로 아나운서의 자서전. 현재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클래식 음악 칼럼니스트와 수필가, 방송인으로 활동 중인 그가 파란만장했던 80여 년의 인생 행로를 담담히 풀어냈다. 1만8000원

자체감사와 조직역량(심호 지음·박영사)=글로벌시대에 걸맞은 국제적 감사기준과 선진국 감사기구의 모범사례를 실었다. 국내 감사기구의 문제점과 조언도 넣었다. 2만9000원
#나비잠#세계관의 전쟁#나를 빌려드립니다#인문학은 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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