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Dining 3.0]손질 번거로운 연어, 이제 신선하고 간편하게 즐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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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0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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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연어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많지만 집에서 직접 연어를 조리하는 사람은 드문 편이다. 냉동연어를 사서 직접 손질 하는 게 번거롭기 때문이다. ‘연어 요리=외식’으로 여겨지던 인식이 없어진 것은 최근 유행하고 있는 ‘연어 통조림’이 나오고 나서부터다.

최근 국내 식품업체들이 잇달아 연어 통조림 제품을 내놓고 있다. ‘동원참치’로 유명한 동원F&B는 칠레산 연어를 담은 ‘동원연어’ 4종(동원연어 오리지널, 동원연어 칠리, 동원연어S, 동원연어 샐러드)을 내놓고 통조림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연어는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10대 슈퍼 푸드’ 중 하나로 꼽히면서 식재료로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 동원F&B 관계자는 “연어에는 심장질환 예방에 도움을 주는 오메가3와 성장에 필요한 비타민B군, 면역력 증가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D군 등 우리 몸에 도움을 주는 요소들이 다량 들어 있다”라고 설명했다.

연어는 일반적으로 색이 붉을수록 결이 선명하고 부드러워 가격이 비싸다. 동원연어는 살이 붉은색을 띄는 어종 ‘코호(Coho)’를 사용했다. 코호는 태평양에 서식하는 연어 중 ‘사카이(Sockeye)’와 함께 고급 어종으로 꼽히며 색이 붉고 육질이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동원연어 오리지널은 코호 연어를 신선하게 담아내기 위해 ‘FP공법(Fresh Pack)’을 사용했다. FP공법은 가공하지 않은 생(生) 연어를 그대로 통조림에 담아 높은 온도에서 압력을 가해 한 번에 삶아 내는 방식이다. 여러 번 연어를 삶아 담을 때 고기가 부스러지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 살코기 덩어리째로 신선하고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동원연어 칠리는 코호 연어에 칠리소스 등을 넣어 달콤하고 매콤한 맛을 강조했다. 사각 캔에 담긴 동원연어 S는 연어 살코기를 스테이크 느낌이 나도록 가공해 와인과 함께 즐기도록 하는 등 연어를 고급스럽게 즐길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첨(Chum)’ 어종을 재료로 사용한 동원연어 샐러드는 연어에 각종 채소, 마요네즈 등을 버무려 빵, 과자와 함께 먹을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동원F&B는 연어 통조림을 내놓으면서 칼질 없이 집에서 간편하게 해먹을 수 있는 대표적 연어요리 3가지의 요리법을 공개했다. 먼저 연어에 달걀을 넣어 먹는 ‘연어 달걀 비빔밥’을 들 수 있다. 달걀과 소금을 넣고 잘 푼 프라이팬에 동원연어 오리지널 통조림 한 개와 밥, 어린잎 채소, 간장 양념장을 넣고 볶아 먹는 요리다.

‘미니 연어버거’는 채소, 마요네즈와 참치를 섞어 만드는 ‘참치 버거’에서 참치 대신 동원연어 오리지널 통조림을 넣는 방식이다. 연어 고유의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을 느끼려면 마요네즈 소스를 덜 넣으면 된다.

미니 연어버거와 함께 먹기 좋은 음식으로 ‘연어 샐러드’를 빼놓을 수 없다. 동원F&B에서 추천한 샐러드 요리는 감자를 넣어 먹는 ‘감자 샐러드’. 전자레인지에 7∼8분 익힌 감자를 으깬 후 오이를 잘게 썰어 넣고 버무려 샐러드의 기본 틀을 만든다. 여기에 동원연어 오리지널 통조림과 마요네즈, 소금, 후추가루 등을 넣고 버무려 먹으면 된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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