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Dining 3.0]든든한 아침을 여는 간편식사… 주문 즉시 만들어 신선해요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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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킨도너츠가 ‘간편한 아침식사’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던킨도너츠는 매장 문을 연 뒤부터 오전 11까지 한정으로 선보이는 자사 최초의 아침 세트메뉴 ‘모닝콤보’를 14일부터 내놓았다고 밝혔다. 던킨도너츠는 ‘모닝콤보’ 메뉴를 내놓은 기념으로 할인행사와 마일리지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모닝콤보는 던킨도너츠에서 처음 선보이는 아침 세트메뉴다. 커피 등 음료와 머핀 등 먹거리를 합한 가격이 2900∼3900원이다. 미리 만들어진 메뉴를 그대로 데워서 주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매장에서 주문한 메뉴를 그 자리에서 만들어 주는 식으로 신선함을 앞세웠다. 던킨도너츠 관계자는 “기존에 선보였던 다른 업체의 아침 세트메뉴에 비해 덜 자극적이고 담백한 맛을 내기 위해 노력했다”며 “아침 한 끼 식사로 든든하게 먹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던킨도너츠가 모닝콤보를 통해 선보이는 메뉴는 ‘굿모닝 랩’ ‘햄에그 잉글리쉬 머핀’ ‘웨스턴 오믈렛 잉글리쉬 머핀’ ‘할라피뇨 소시지 잉글리쉬 머핀’ 등 4가지다. 이 메뉴들은 모두 모닝 메뉴(토르티야 또는 머핀) 1개와 음료 1개로 구성됐다. 음료는 ‘던킨 오리지널 커피’와 오렌지 주스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던킨도너츠는 고객의 취향에 맞춰 다양한 재료를 배합했다. 그 결과 네 가지 메뉴는 각자의 특징을 가지게 됐다.

굿모닝 랩은 토르티야에 계란프라이 패티와 체다슬라이즈 치즈를 넣었다. 이 메뉴의 콘셉트는 ‘슬림하고 깔끔한 제품’이다. 던킨도너츠 관계자는 “여성들에게 특히 사랑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900원.

햄에그 잉글리쉬 머핀은 영국식 머핀(영국에서 아침 식사용으로 먹는, 달지 않고 납작한 빵) 사이에 본리스햄(뼈를 발라낸 햄), 계란프라이 패티, 체다 슬라이스치즈를 넣은 제품이다. 던킨도너츠 측은 이 메뉴가 고객들로부터 가장 사랑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3500원.

웨스턴 오믈렛 잉글리쉬 머핀은 영국식 머핀에 오믈렛 패티와 체다 슬라이스치즈를 넣었다. 오믈렛 패티는 피망 양파 옥수수 등 각종 야채를 넣어 만들었다. 이 제품은 다른 메뉴에 비해 씹기에 부드럽다. 3500원.

할라피뇨 소시지 잉글리쉬 머핀은 영국식 머핀에 할라피뇨(멕시코 고추) 소시지와 계란프라이 패티, 치즈를 넣은 제품이다. 이 제품에 들어간 할라피뇨소시지는 매콤하고 쫄깃한 맛을 낸다. 던킨도너츠 관계자는 “다른 메뉴에 비해 푸짐함이 강조된 제품”이라며 “던킨도너츠만의 차별화된 느낌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3900원.

던킨도너츠는 올해로 국내 시장 진출 20주년을 맞았다. 올해는 ‘이트 앤드 드링크, 올 데이 던킨’이라는 새로운 콘셉트를 내놓고, 이에 맞춰 모닝콤보를 함께 선보였다.

새 콘셉트는 하루 종일 판매되는 ‘핫밀’ 제품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제시된 것이기도 하다. 3월 선보인 핫밀 제품들은 매달 매출이 늘며 고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다고 던킨도너츠 측은 밝혔다. 핫밀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여러 가지 할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던킨 커피와 함께 제품을 사면 전 품목을 1000원 할인받을 수 있다. 오전 11시 이전에 매장을 방문하면 할인 혜택을 주는 스마트폰 앱인 ‘모닝 스타트업’을 이용해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앱은 지금까지 총 10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던킨도너츠는 모닝콤보를 내놓은 기념으로 전국 매장(일부 점포 제외)에서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일단 모닝콤보 전 메뉴를 2000원에 판매하는 행사를 20일까지 연다. 이 행사가 끝나면 ‘모닝콤보 마일리지 행사’가 2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 ‘모닝콤보’ 5세트를 구입하는 고객이 1세트를 무료로 제공받는 행사다. ‘해피포인트’에 가입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던킨도너츠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인 모닝콤보를 통해 고객들이 바쁜 아침에도 간편하고 든든하게 아침 식사를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기범 기자 kak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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