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솜털과 깃털의 보온효과… 겨울 야외활동 거침이 없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24일 03시 00분


휠라 신상 ‘알피니즘 다운재킷’

겨울이 저만치 멀리 있지만 패션 브랜드들은 겨울용 패딩 점퍼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패딩 점퍼나 겨울옷을 모아 특별전을 여는 백화점이나 대형마트도 있다.

휠라코리아에서 운영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휠라 아웃도어’도 보온력 등 여러 기능을 갖춘 다운재킷(옷감 사이에 새의 깃털을 넣어 만든 점퍼 스타일의 옷) ‘알피니즘 다운재킷’을 최근 내놨다.

이 제품은 한겨울의 낮은 기온에서도 바깥활동을 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아웃도어 의류 본연의 기능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옷감 사이에 넣은 깃털로는 시베리아산(産) 구스다운을 사용했고 솜털과 깃털을 9 대 1의 비율로 넣었다. 발열 기능을 갖춘 소재(일명 ‘킵 히트’)를 등판의 안감으로 사용해 보온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방풍 및 투습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퍼텍스 엔듀런스’ 소재를 사용했다. 퍼텍스 엔듀런스는 영국 퍼텍스사가 개발한 방수, 방풍, 투습 기능 전문 소재로 고가의 다운침낭이나 다운재킷의 원단으로 많이 사용된다. 어깨 부분에는 빛을 반사하는 소재를 넣어 어두운 밤에 길을 잃어도 다른 사람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어두운 색 대신 빨간색 등 감각적인 색을 넣어 전체적으로 역동적인 느낌이 나도록 했다.

휠라 아웃도어 관계자는 “휠라 아웃도어의 모태인 휠라가 1970년대 인류 최초로 에베레스트를 무산소로 등정한 전설적인 산악인을 후원하며 쌓은 기술력으로 다양한 기능을 갖춘 재킷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빨간색과 라임색 등 두 가지로 나왔으며 가격은 59만 원.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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