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제57기 국수전… 랭킹 1위 vs 지역연구생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28일 03시 00분


○ 양우석 초단 ● 박정환 9단
본선16강전 1보(1∼20)

박정환 9단(20)은 현재 랭킹 1위. 이세돌 9단(30)을 제치고 4개월째 1위를 지키고 있다. 요즘 성적을 내고 있는 김지석 9단(24)이 2위다. 박정환은 최근 열린 삼성화재배 16강전에서 중국의 저우루이양 9단을 누르고 8강에 진출했으나 스웨 9단에게 패하는 바람에 4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당시 박정환은 우세한 대국이었으나 후반 실수로 졌다. 4강에는 한국 기사 중 이세돌만 진출했다.

바둑 팬들은 박정환이 랭킹 1위에 걸맞게 국제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기를 기대하고 있다. 명실상부한 1위가 되어 달라는 주문이다.

10은 생소한 수. 참고 1도처럼 백 1로 두는 것이 유행 정석. 흑 2로 두어 백 7까지 된 후 흑 8로 두는 포석이 많이 두어지고 있다. 하지만 10, 12도 정석의 하나다. 드물게 나오는 포석이지만 흑이 중앙을 두텁게 하는 수단을 방지한 효과가 있다.

박정환은 13부터 17까지 상변을 차지했다. 18로 갈라 치는 것은 당연.

19는 모양의 급소. 참고 2도처럼 흑 1로 두면 백 2를 선수하고 백 4로 두어간다. 이곳이 급소여서 흑이 답답한 모습이다.

양우석 초단은 20으로 귀를 지키며 흑 한 점의 근거를 빼앗는다.

해설=김승준 9단·글=윤양섭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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