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7세기~8세기 통일신라시대 대표적인 건축양식을 보여주는 석굴암 본존불 좌상과 바닥에서 표면 박리나 변색을 포함한 미세균열이 약 25개 정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지난 1996년부터 정기적으로 석굴암 점검을 실시해 왔으며 현재까지 발견된 미세균열 중 절반이 본존불, 본존불좌대에 집중됐다.
최병선 문화재청 건축문화재연구실장은 “아직 전체 구조물에 시급한 문제가 생겼다고 보기에는 어렵다”며 “조심스레 관찰 중”이라고 설명했다. 문화재청은 이후 석굴암 균열이 더 심각해지면 곧바로 대책 마련에 들어갈 방침이다. 석굴암은 문화재청 전신인 문화재관리국 시절에도 미세균열로 구조안전진단을 받은 바 있다.
석굴암 본존불 균열은 일제강점기에 부실한 보수공사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석굴암 본존불 균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수학여행으로 다녀왔는데 본존불 그 비좁은 공간에 사람들 많던데..", "석굴암 본존불 균열, 일본 때문이라니 정말 화난다", "석굴암 본존불 균열 빨리 보수 안 하면 어느 순간 무너질텐데"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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