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채널A는 "석굴암 본존불을 비롯해 불상 받침에서 25군데, 석굴암 전체에서는 50군데에서 금이 간 흔적이 포착됐다"라고 보도했다.
석굴암은 국보 25호이자 7-8세기경 건축된 석굴 사찰이다. 석굴암 본존불 균열은 지난 1996년 문화재청의 첫 석굴암 안전점검 이래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상태다. 현재 석굴암 본존불에서 25개, 석굴암 전체에서 약 50개의 균열이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석굴암 보수과정에서 서로 다른 석재를 사용해 균열이 심해졌다'라며 붕괴 가능성도 경고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석굴암의 균열 원인에 대해 '일제 강점기와 지난 1960년대 석굴암 보수 과정에서 콘크리트를 사용하면서 공기 순환이 되지 않아 습기가 맺히면서 석재에 이상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문화재청은 석굴암 본존불의 균열이 석굴암의 구조적 안전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석굴암 본존불 균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석굴암 본존불 균열, 문화재 보존 좀 잘하자", "석굴암 본존불 균열, 석굴암 제 2의 숭례문 되는 거 아냐?", "석굴암 본존불 균열, 점검 잘해서 붕괴하는 일 없기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