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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집으로 가는 길’ 전도연 “고수, 너무 잘생기고 동안이라 걱정”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11-12 18:29
2013년 11월 12일 18시 29분
입력
2013-11-12 17:30
2013년 11월 12일 17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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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집으로 가는 길' 전도연-고수/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영화 '집으로 가는 길' 배우 전도연이 고수와의 부부 연기와 관련해 걱정했던 부분을 털어놨다.
전도연은 12일 서울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집으로 가는 길'(감독 방은진) 제작보고회에서 "고수가 워낙 어려보이고 꽃미남이라서 과연 우리 두 사람이 생활인 부부를 보여줄 수 있을까 걱정했다. 저렇게 잘생긴 얼굴로 나와 어울릴까 걱정했다"고 말했다.
'집으로 가는 길'은 프랑스 오를리 공항에서 마약범으로 오인돼 한국에서 비행기로 22시간 거리인 카리브해 마르티니크 섬 감옥에 수감된 평범한 주부와 아내를 구하기 위해 세상에 호소하는 남편의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전도연은 '집으로 가는 길'에서 주부 정연 역을 맡았으며 배우 고수는 아내의 귀환을 기다리는 남편 종배 역을 연기했다.
전도연은 고수가 자신을 많이 배려해줬다며 "내가 얼마만큼 아줌마로 보이는지, 고수가 얼마나 아저씨로 보이는지 중요하지 않았다. 고수가 워낙 동안이라 어떻게 극복하나 싶었는데 촬영 하다보니 외모는 중요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전도연은 "가장 걱정한 건 나를 통해서 종배가 보이고, 종배를 통해서 정연이 보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관객들이 '정연이가 종배 품으로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길 바라면서 촬영했다"고 덧붙였다.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은 오는 12월 개봉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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