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 동아일보] 그거 어디서 샀어요? 띵굴마님’s 베스트 살림 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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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1월 25일 11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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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dea
살림 도구가 예쁘고 편리하면 살림도 쉽고 즐겁게 할 수 있다.
블로그에서 띵굴마님으로 불리며 살림의 여왕으로 등극한 이혜선 씨의 살림 파트너를 소개한다.


이중 토기 밥솥 & 밈 뚝배기
누룽지가 탐나서 쓰기 시작한 이중 토기 밥솥. 전기밥솥에 비해 밥맛도 좋고, 딱 먹을 만큼만 만들 수 있으며, 밥 지은 정성이 한눈에 보이니 더욱 만족스럽다. 지름 19cm로 3~4인용 밥을 하기 딱 좋은 사이즈이며, 뚜껑에는 목련나무를 깎아 만든 멋스러운 밥주걱을 턱 걸쳐놓기 좋은 홈이 파여 있어 실용적이다. 모던한 듯 고전적인 디자인의 밈 뚝배기는 세 가지 사이즈를 주방에 들였는데, 지름 12cm의 가장 작은 사이즈를 제일 많이 쓴다.

주방 칼 & 가위

칼집이 있는 화이트 식도는 집에서나 캠핑 갈 때 다목적으로 사용한다. 칼끝이 둥근 아시아형 식도로 채소, 생선, 고기를 모두 다룰 수 있어 하나만 있으면 충분하다. 접이식 과도는 집에서도 사용하지만, 휴대가 간편해 야외 나들이에 필수. 스테인리스 스틸 가위는 푹푹 삶아 쓸 수 있어 위생적이고, 부속이 완전히 분리돼 세척하기에도 용이하다.


스틸 조리 도구
손잡이 길이 16~17cm로 손에 쏘옥 들어오는 아담 사이즈 조리 도구는 식탁 위에서 서빙용으로 쓰기도 좋다. 세척하기도, 보관하기도 편리하다. 손잡이 끝에 달랑달랑 매달린 빨간색 가죽 줄이 화룡점정!

우엉 채칼·파 세절기·미니 강판

지치기 쉬운 재료 손질 시간마저 즐겁게 만들어주는 조리 도구들. 파, 마늘, 생강, 무, 당근, 우엉 등 그날 사용할 양념과 단단한 채소들을 손질할 때 사용한다. 콤팩트한 사이즈라 보관이 쉬워 눈앞에 두고 바로바로 적은 양을 손질할 때 쓴다. 스테인리스 스틸 미니 강판은 양념장을 만들 때 마늘, 생강, 무 등을 즉석에서 갈아 쓸 수 있다.


핸들 대바구니
우리 집을 휘 둘러보면 바구니가 많다. 내 작업실에도 서너 개 있고, 주방, 뒷베란다, 소파 옆 할 것 없이 곳곳에 한자리씩 차지하고 있다. 결혼 후 살림하며 하나둘씩 모은 것이라 판매처가 없어진 곳도 있고 외국에서 들고 온 것도 많다. 사이즈가 넉넉하고 바닥이 평평한 사각 핸들 대바구니는 피크닉 갈 때는 물론 집에서 행주를 착착 개어 보관하거나 다시마나 마른 고추 등을 지퍼팩에 넣어 담아두기 좋다.

싸리 채반
‘메이드 인 차이나’가 아무래도 못 미더워 북한 제품으로 구입한 싸리 채반. 시장에서 판매하는 것도 일반적으로 중국제가 많다. 꼼꼼한 테가 예뻐 사이즈별로 구입해두고 텃밭 채소 갈무리할 때, 명절에 전 담을 때, 주방 소품을 올려놓는 트레이로도 사용한다.

레데커 우드 브러시
부엌에서 흔히 쓰는 아크릴 수세미를 과감히 버릴 수 있게 한 우드 브러시! 레데커는 1936년 브러시 제조업으로 시작해 3대째 브러시만 만들고 있는 독일 브랜드다. 천연 원목과 돼지털, 말털을 조합해 만들며 꾸밈없이 심플한 디자인도 볼수록 예쁘다. 아이 흙장난 후 손톱 밑을 닦아주는 것, 조개껍데기에 묻은 이물질을 털어내는 것, 젖병 안쪽의 물때를 싹싹 없애주는 것… 브러시마다 임무가 달라 하나둘씩 자꾸 늘어나고 있다.


하회 명품 도마
나는 줄곧 나무 도마를 고집해왔는데, 시중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나무 도마는 곰팡이가 나기 쉽고 김치물이 쉽게 든다는 것이 단점이다. 안동하회마을에 갔다 장인의 수제 도마를 구입했다. 전화도 안 되고 반드시 안동의 하회 명품 도마로 찾아가서 구입해야 한다. 괴목에 들기름을 먹인 것으로 가장자리가 동그스름하게 마감돼 볼수록 쓸수록 사랑스럽고, 길이가 길어 편하다. 게다가 김치물이 들지 않아 폭풍 감동!

투명 용기
식재료를 찾을 때마다 냉장고 문을 열고 한참 바라봐야 하는 습관을 한 번에 고칠 수 있는 수납 용기. 냉장실과 냉동실에 모두 활용 가능하다. 유리는 아니지만 환경 호르몬 염려가 없으며 투명 용기라 냉동실에서도 내용물이 확인된다. 각종 가루와 건어물 보관에 제격인데, 냉장고 하나를 깔끔하게 정리하려면 세트 판매 제품으로 2~3세트가 필요하다.

적재 스토커

원하는 대로 쌓을 수 있어 뒷베란다나 싱크대 하부장 등 주방 정리에 유용한 스토커. 3면에 구멍이 송송 뚫려 있어 감자나 양파, 쟁여둔 양념류나 라면을 넣어두거나 잘 사용하지 않는 프라이팬을 눕혀서 보관하기도 좋다. 3개 이상 구입해 쓸 것을 추천한다. 아이 방 물건 정리에도 제격이다.

띵굴마님은 살림살이가 좋아
주방용품, 수납용품, 청소용품 등 다양한 아이디어 살림살이가 소개돼 있다. 살림살이를 제대로 활용하는 방법과 구입처까지 정보가 가득하다. 포북.

기획·한여진 기자 | 사진제공&참고도서·띵굴마님은 살림살이가 좋아(포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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