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 효과… 식지 않는 앨리스 먼로의 열기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1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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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디어 라이프’ 출간 이어 예전 단편집 새로 번역해 내기도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 앨리스 먼로의 작품 출간이 잇따르고 있다. 문학동네는 최근 먼로의 최신작이자 열세 번째 단편집 ‘디어 라이프’(사진)를 펴냈다. 작가의 어린 시절을 회고한 표제작 ‘디어 라이프’를 포함해 단편 14편이 실렸다.

먼로의 과거 발표작을 손봐 새로 출간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웅진출판의 문학 임프린트 곰은 과거 ‘떠남’(따뜻한손)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됐던 먼로의 단편집을 새로 번역해 다음 달 내놓는다. 곰의 임도언 대표는 “원래 ‘런 어웨이(Run Away)’라는 제목의 소설집인데, ‘떠남’에는 원작의 수록작 8편 중 5편만 실려 있다”며 “작가 측과 새로 계약을 맺고 8편을 완역해 다음 달 중순쯤 원제 그대로 책을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러 작가들의 단편 선집을 낼 때도 먼로의 작품은 인기다.

일을 주제로 쓴 세계 작가 32명의 단편소설을 모은 소설집 ‘블루칼라 화이트칼라 노칼라’(홍시)에도 먼로의 단편 ‘어떤 여인들’이 수록됐다. 먼로의 대표작 ‘행복한 그림자의 춤’(뿔)은 누적 판매부수가 4만 부에 달할 것이라고 출판사 측은 추정했다.

우정렬 기자 passi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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