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내내 매서운 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본격적인 겨울추위와의 전쟁을 준비해야할 때다.
한겨울 추위를 막아주는 1차 방어선은 역시 두툼한 다운재킷이 지킨다.
다운재킷 중에는 히말라야 원정을 떠나도 무리가 없는 고성능 재킷들이 있다. 고급 구스다운으로 속을 채우고 윈드스토퍼 소재를 채용해 ‘눈밭에 굴러도 끄덕없는’ 프리미엄 제품들이다. 다운재킷의 왕, 또는 ‘대장급 재킷’으로 불리는 제품들이기도 하다. 최첨단 기술이 뒷받침한 기능성은 물론 세련된 디자인과 컬러를 앞세워 고가의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제품들이 완판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 배터리로 발열·자가발전으로 스마트폰 충전하는 최첨단 재킷
코오롱스포츠에서는 윈드스토퍼를 겉감에 사용하고 유러피안 구스다운으로 보온성을 강화한 롱다운재킷 ‘안타티카’와 거친 아웃도어 환경에서 조난을 당했을 때 구조 시까지 버틸 수 있도록 도와주는 ‘라이프텍 재킷’을 출시했다.
‘안타티카’(79만원)는 전문가용 소재인 고어 윈드스토퍼 액티브쉘로 겉감을 제작했다. 일반적인 고어텍스 제품과 달리 소프트한 터치감이 돋보인다. 눈, 비에 대한 저항성은 물론 방풍·투습기능이 우수하다.
‘라이프텍 재킷’(200만원)은 코오롱스포츠가 2006년부터 선보여 온 재킷이다. ‘생명존중’이 콘셉트. 아우터재킷과 이너재킷, 티셔츠로 구성돼 있다. 최고급 소재인 고어텍스 프로쉘을 적용했다. 서바이벌 포켓에는 긴급물품을 수납할 수 있다. 전도성 고분자를 이용한 발열체인 히텍스를 사용했다. 배터리를 이용해 35∼50도까지 발열이 가능하다. 풍력을 이용한 윈드터빈으로 조난 시 자가발전을 통해 스마트폰 등 간단한 전자기기를 충전할 수 있다.
블랙야크 ‘B5XK7 재킷’(98만원)은 원정용 윈드스토퍼 헤비다운재킷으로 전문적인 절개와 입체패턴을 적용했다. 윈드스토퍼 2L 겉감이 바람을 100% 차단시켜준다.
● 터널·샌드위치봉제공법으로 온기는 잡고 바람은 막고
노스케이프는 다운공법 중 최고수준의 기술로 알려진 터널봉제공법을 적용한 제품들을 내놨다. 다운 충전재를 최대한 많이 넣을 수 있도록 하는 공법이다. 원정용 우모복 ‘스톰어택 헤비다운재킷’(99만원)은 터널봉제공법을 사용한 전문가용 제품이다. 필파워가 높아 무게가 가볍고 부피가 작은 것이 장점. 인체의 열을 복사해 일반 원단보다 표면온도를 5∼7도 높게 유지시키는 특수소재를 적용했다.
센터폴의 남성용 ‘원빈 알프스 헤비다운재킷’(95만9000원)은 전속모델 원빈이 착용한 화보가 눈길을 끌면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제품. 헝가리 구스다운, 필파워 800의 고성능 보온제품이다.
머렐의 ‘알래스카 익스페디션 재킷’(79만원)은 내부 퀼팅(누빔)방식인 ‘히트 인사이드’ 기법을 적용해 충전재가 몸에 좀 더 밀착하게 만들었다. 내부 공기층이 형성돼 온기를 유지시켜 준다. ‘가우스’ 윈드스토퍼재킷(85만원)은 안감과 겉감을 맞붙여 봉제하는 샌드위치 봉제기법을 적용한 아이더의 다운재킷.
빈폴아웃도어에서는 ‘스키도우2’ 구스다운(56만8000원)을 선보였다. 어깨와 소매에 코듀라 소재를 적용해 내구성을 극대화시켰다. 빈폴아웃도어의 올 겨울시즌 주력상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