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의 김천자두협회(김천자두)가 올해 최우수 지리적 표시 생산자단체로 뽑혔다. 이천쌀과 여주쌀, 한산모시 등을 생산하는 12개 단체는 우수 단체로 선정됐다. 지리적 표시제는 지리적으로 유명한 농산물 및 가공품에 대해 ‘지역 특산물’임을 나타내는 제도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리적 표시품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과 공동으로 7월 16일부터 11월 14일까지 전국 129개 지리적 표시 생산자 단체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사단법인 김천자두협회를 최우수 지리적 표시 생산자 단체로, 12개 단체를 우수 단체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우수 단체로 뽑힌 곳은 사단법인 경북 문경오미자생산자협회(문경오미자)를 비롯해 경북 봉화군산림조합(봉화송이), 경북 상주곶감유통센터영농조합법인(상주곶감), 경기 여주군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쌀사업본부(여주쌀), 경기 이천쌀사랑영농조합법인(이천쌀), 충남 정안밤생산자 영농조합법인(정안밤), 전남 함평축산업협동조합(함평한우), 강원 홍천찰옥수수영농조합법인(홍천찰옥수수), 강원 횡성군축산업협동조합(횡성한우고기), 전남 해남겨울배추협의회영농조합법인(해남겨울배추) 등이다. 충남 사단법인 한산모시조합(한산모시)도 뽑혔다.
농식품부는 지리적 표시품이 세계의 유명 특산물과 경쟁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내놓았다. 유럽의 선진사례를 보고 배울 수 있도록 견학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생산 및 수출에 대한 상담을 해줄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국내외 판로를 확보해주는 등 농산물 소비를 늘리는 정책을 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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