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isture Solution 온몸이 수분 부족에 시달린다. 쩍쩍 갈라지는 피부, 거칠어진 손, 정전기가 일어나는 머리카락까지 어디 하나 촉촉한 구석이라곤 찾아볼 수 없다. 그렇다고 미스트, 수분크림, 핸드크림, 헤어 에센스 등 모든 보습제를 챙길 수도 없는 노릇. 손바닥 안에 쏙 들어오는 멀티 밤 하나면 파우치도 가벼워지고 온몸에 단비를 내릴 수 있다. How to Use
+립스틱 아침엔 분명 촉촉하고 매끄럽던 입술이 찬바람과 마주하는 순간 쭈글쭈글한 주름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며 건조하게 메마른 적이 한두 번은 있을 것. 보습력이 뛰어난 립스틱을 발라도 지속 시간이 길지 않아 금세 건조함이 느껴진다. 립스틱 위에 립밤을 수시로 덧바르면 컬러의 선명함이 사라지고 립글로스는 겉만 촉촉해 보일 뿐 속까지 수분을 전달하지는 못한다. 립스틱 발색을 유지하며 보습까지 챙기고 싶을 때 멀티 밤과 믹스해 사용한다. 수분막을 형성해 입술의 촉촉함을 오랜 시간 유지하고 보호막 역할을 한다. 제형 때문에 손등에 녹일 때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는데 이를 단축시키고 싶다면 팔레트에 덜어낸 뒤 드라이어를 활용한다.
+피그먼트 멀티 밤과 피그먼트가 만나면 가루날림이 적고 밀착력은 탁월한 크림 타입 섀도가 된다. 피그먼트와 멀티 밤을 4:1 정도 비율로 섞는데 원하는 질감에 맞춰 밤의 양을 조절한다. 반짝이는 펄이 함유된 연한 피치 톤 피그먼트는 아이섀도뿐 아니라 T존과 애플존을 밝혀주는 하이라이터로도 활용할 수 있다. 노출이 많은 의상을 입을 때 쇄골 라인이나 종아리에 바르면 섹시한 건강미를 더할 수 있다.
+헤어 캡 멀티 밤을 바른 뒤 손가락에 남은 잔여물을 닦아내지 말고 갈라진 머리끝에 바르면 부스스한 머리카락이 정돈된다. 잔머리를 정리할 때나 정전기로 머리가 헝클어졌을 때 소량을 손에 녹여 바르면 푸석했던 머릿결에 금세 윤기가 돈다. 멀티 밤은 헤어 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멀티 밤을 1백원 동전 크기로 손등에 덜고 체온으로 녹인 뒤 모발 전체에 골고루 도포하는 것. 멀티 밤의 영양분이 빠르게 모발에 침투할 수 있도록 열을 가하는 것이 좋은데 랩을 머리에 감싸거나 헤어 캡을 쓰고 드라이어 바람을 쐬어준다. 10~15분 정도 지난 후 미온수로 헹구면 헤어숍에서 받는 트리트먼트 서비스 못지않게 머릿결이 차분해지고 윤기가 더해진다.
+크림 쫀쫀한 제형의 크림을 구비했지만 그래도 수분감이 부족하게 느껴진다면 크림과 멀티 밤을 2:1 비율로 섞어 사용한다. 크림이 피부 속 수분을 채우고 밤이 유분막을 만들어 크림만 사용할 때보다 수분 지속력이 높아진다. 자기 전 수면 팩처럼 사용할 때는 크림을 1, 멀티 밤을 2의 비율로 믹스해 얼굴 전체에 바르고 숙면을 취한다. 이때 멀티 밤은 손등에 덜어 체온으로 충분히 녹인 뒤 사용해야 크림과 골고루 섞을 수 있다.
+흑설탕·커피가루·쌀겨 일주일에 한 번 꾸준히 각질 제거를 하기로 마음먹고 스크럽제를 샀지만 귀찮다는 이유로 소홀해 유통기한이 지나버리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경험이 잦은 일명‘귀차니스트’라면 스크럽제를 구입하는 대신 멀티 밤으로 천연 스크럽제를 만들어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흑설탕, 커피가루, 쌀겨 등 집에서 간단히 구할 수 있는 식재료에 멀티 밤을 적당량 믹스하면 간단하게 스크럽제를 만들 수 있다.
+파운데이션 공들여 화장을 해도 건조함으로 금방 들뜬 각질은 옥의 티. 도자기 피부를 위해 계절이나 습도에 맞춰 파운데이션을 구비해두고 쓰면 좋겠지만 금전적으로 부담이 되므로 멀티 밤을 활용한다. 건조한 겨울엔 멀티 밤과 파운데이션을 1:2비율로 섞어 파운데이션의 수분력을 높여준다. 베이스 메이크업이 끝난 뒤 수분을 필요로 하는 눈가나 입가처럼 피부 층이 얇은 곳에 멀티 밤을 한 번 더 덧발라 찬바람에도 수분을 빼앗기지 않도록 기초 공사를 꼼꼼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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