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작별]프리드라이프, 미리 준비하는 선진국형 시스템으로 국내1위 브랜드 명성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월 27일 03시 00분


국내 1위 상조회사인 ㈜프리드라이프(옛 현대종합상조)는 업계 최초로 선진국형 장례시스템인 ‘프리드’ 브랜드를 도입했다.

‘프리드’ 브랜드는 죽음에 대비해 생전에 미리 장례에 필요한 물품이나 경비를 준비해 주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남은 가족들이 짊어질 경제적 부담과 정신적 스트레스를 덜어준다. 김대중 전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 박태준 전 국무총리의 장례 의전행사를 수행하며 공신력을 인정받았다. 서울시청,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등 공공기관을 비롯해 많은 기업체 임직원 및 가족 장례식을 맡으며 토털 장례 서비스 전문기업으로 입지를 다졌다.

소비자들의 기호를 파악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연 1만여 건의 행사를 치르게 됐고, 가입고객 수가 100만 명에 달하는 국내 1위 상조회사로 성장했다. 프리드라이프 관계자는 “처음 국내에 상조서비스가 도입될 때만 해도 소비자들의 관심이 크지 않았지만, 프리드라이프가 선진국형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한국의 상조문화가 변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프리드라이프는 국제 표준화 인증인 ISO9001을 획득했다. 업계 최초로 전사적 자원관리(ERP)시스템, 최첨단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등을 도입해 등 장례시스템을 개선했다. 장례 의전 전문가 양성을 위해 현대장례문화연구원을 운영하고 고객감동센터를 개설해 고객 신뢰 확보와 고객감동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2010년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상조서비스 소비자 만족도’에서 종합평가 1위를 차지했고, 2012년 국회 정무위원회가 발표한 ‘상조업 소비자 피해 실태분석’에서 소비자 피해·구제건수 0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7월 공정거래위원회 집계 기준 자산총액 1위 상조업체로 거듭났다.

최근에는 사회 안전망 혜택을 받기 힘든 외국인 근로자들의 인권을 보호하는 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 프리드라이프는 이주민 지원 비정부기구(NGO)인 ‘지구촌사랑나눔’과 협약을 맺고 국내 무연고 외국인 근로자들의 장례 절차 전반을 책임지고 있다. 국내에 연고가 없는 외국인 근로자의 장례가 발생하면 장례 지도사를 비롯한 전문 인력을 파견하고, 빈소 및 장례용품은 물론 행정 편의까지 전 과정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박용덕 프리드라이프 대표는 “사회적 안전망이 부족한 외국인 근로자들의 인권과 존엄성을 보호하기 위해 무료장례지원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다”라며 “향후 주요 외국인 근로자 인권단체들과의 업무제휴를 통해 무료장례 지원 범위를 적극적으로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훈 기자 janua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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