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Event]
충무아트홀 개관 10주년 기념작 프랑켄슈타인
신이 되려한 인간, 인간을 동경한 피조물 이야기
관전포인트 1 유준상, 류정한, 이건명 연기파 배우 3인이 프랑켄슈타인으로 변신
‘프랑켄슈타인’ 역에 유준상, 류정한, 이건명 등 초호화 캐스팅이 눈길을 끈다. 철학, 과학, 의학을 아우르는 천재지만 강한 트라우마를 지닌 ‘빅터 프랑켄슈타인’을 소화하는 배우들에게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유준상은 최근 TV, 영화, 뮤지컬 무대를 종횡무진 누리며 다양한 캐릭터를 멋지게 소화해내는 다재다능한 배우. 그는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내 안에 있는 새로운 모습을 꺼내게 하는 작품”이라고 말한다.
류정한은 몰입도 높은 연기와 작품 해석 능력으로 국내 초연 작품들을 히트작 반열에 올리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 이건명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대형 뮤지컬의 주역을 도맡아 호평을 받아왔다.
괴물 역은 박은태와 한지상이 캐스팅 됐다. 이들은 프랑켄슈타인의 든든한 조력자인 ‘앙리 뒤프레’ 역도 함께 맡는다. 박은태는 ‘모차르트’ ‘엘리자벳’ ‘노트르담 드 파리’ 등에서 주역을 맡아 실력을 인정받은 뮤지컬 배우.
한지상은 ‘스칼렛 핌퍼넬’ ‘보니앤클라이드’ 등에서 연이어 주연 자리를 꿰차며 뮤지컬 스타로 급부상한 인물이다. 그는 “프랑켄슈타인과 괴물이 마주보며 래를 주고받는 마지막 부분이 절정이다. 괴물이 자신의 존재에 대해 느끼는 내적 갈등을 철학적으로 표현했다”고 밝혔다.
관전포인트 2 국내 최고의 뮤지컬 연출가 왕용범이 새로 엮는 흥미로운 이야기
뮤지컬 ‘삼총사’ ‘잭 더 리퍼’ ‘보니앤클라이드’ 등을 맡아 국내 최고의 뮤지컬 연출가로 자리매김한 왕용범이 연출뿐 아니라 극본도 맡아 새로운 이야기를 엮어낸다.
연출가 왕용범은 “원작 뼈대에 새로운 이야기를 입혔다”고 밝힌다.
“프랑켄슈타인은 두 남자의 이야기다. 신이 되려 했던 인간, 인간을 동경했던 피조물의 이야기다. 박사와 피조물의 흥미로운 관계를 중심으로 하면서 있을 법한 이야기를 만들고자 했다. 시대 설정을 나폴레옹 전쟁 이후로 잡은 것도 이 때문이다. 전쟁 중에는 자본과 기술이 만나 과학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기 때문에 이러한 시대에 있을 법한 이야기로 본 것이다.” 관전포인트 3 100여 년간 다양하게 변주된 프랑켄슈타인의 ‘볼거리’
1910년 ‘프랑켄슈타인’이 무성영화로 만들어진 이래 100여 년간 창작자들은 희극, 비극, 괴기, 공포 등 다양한 장르의 ‘프랑켄슈타인’을 생산해냈다.
2006년 출간돼 화제를 모은 ‘실제로 존재하지는 않았지만 가장 영향력 있는 101 사람’에서 프랑켄슈타인의 ‘괴물’은 6위를 차지했다.
프랑켄슈타인이 자유로운 상상력으로 100여 년간 다양하게 변주된 것은 여전히 우리에게 영향력 있는 소재이기 때문일 것이다. 매번 더 끔찍한 모습으로 변주되면서도 한결같이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기에 새로운 변신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관전포인트 4 극 몰입도를 최대한 높이는 ‘스릴러’ 뮤지컬
그동안 한국 뮤지컬 시장에서는 ‘스위니 토드’ ‘지킬 앤 하이드’ ‘쓰릴 미’ ‘잭 더 리퍼’ 등 수많은 스릴러 작품이 흥행했다. 스릴러라는 장르 자체가 한국인이 사랑하는 뮤지컬 스테디셀러인 셈이다.
스릴러는 관객을 끊임없이 공포로 몰아넣으며 극 중 인물과 사건에 대한 몰입도를 최대한 높인다. 관객은 무대 위 상황을 온 몸으로 느끼며 극중 인물과 하나가 되는 기이한 체험을 하게 된다.
프랑켄슈타인은 인간의 원초적 욕망과 불안을 모두 표현할 수 있어 스릴러 뮤지컬로 탁월한 소재. 긴장감과 박진감 넘치는 구성이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글/김선아(컬처 칼럼니스트) 사진/Robin Kim 스타일리스트/김하늘
● 공연 정보 공연 기간: 2014년 3월 18일∼2014년 5월 11일 공연 시간: 평일 오후 8시(수 오후 3시, 8시), 토요일 오후 3시, 7시 30분, 일요일 오후 2시, 6시 30분 (월요일 공연 없음) 공연 장소: 충무아트홀 대극장 티켓 가격:VIP석 13만 원 /R석 11만 원 / S석 8만 원 /A석 6만 원 공연 문의: 1666-8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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