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어딘가에 있을 신기루가 떠오른다. 두바이는 메뚜기만 가득했던 사막 위에 수많은 인프라를 구축하고 세계 최고의 관광도시를 꿈꿔 나갔다. 낙타들도 웃을 일이었을 만큼 무모했다. 하지만 두바이의 ‘창조 경영’은 성공했고 중동의 뉴욕으로 불리며 세계적인 부호들과 스타들이 대거 몰려들기 시작했다. 최근 부동산 거품으로 잠시 주춤했던 두바이로 사람들의 발길이 몰리기 시작했다. 두바이의 아이콘인 ‘최고, 창의, 감성, 서비스, 힐링’이 두바이를 다시 꿈틀거리게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두바이에서는 5감을 완벽히 만족할 수 있다. 빛나는 창의력에 놀라고 인간의 내면을 잔잔하게 감동시키는 감성의 서비스가 그 바탕이다. 두바이는 벤치마킹과 힐링,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도시로 과거에 연연하지 않고 현실을 미래의 문으로 이끌었다. 용기 있는 도전은 두바이를 최고로 만들었다. 엄청난 자본과 창의, 혁신이 만나 이뤄낸 즐거움 중 하나는 세계 골프의 중심에 당당히 선 골프코스다. 빌딩과 기막힌 조화를 이룬 골프코스는 또 하나의 작품이자 절경이다. ‘초고층 빌딩 숲’에서 호쾌한 샷을 날리며 골프장을 거닐다 보면 마치 우거진 빌딩 숲 속에서 라운드하는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두바이는 유러피언들의 쇼핑 천국으로도 유명하다. 매년 1월에서 2월 사이, 한 달 동안 ‘Dubai Shopping Festival’ 행사가 열려 두바이 시내의 모든 상점들이 20∼80%의 대규모 세일 행사를 한다. 이 시기에는 세계에서 제일 저렴한 가격에 명품을 구입할 수 있어 각국의 관광객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룬다. 전 세계 귀빈들이 투숙하는 세계에 단 하나뿐인 7성급 호텔 부르즈 알아랍 호텔을 가는 것도 관광의 필수 코스다. 사막 사파리 여행 역시 두바이 빼놓을 수 없는 관광코스다. 4륜 구동 차를 이용해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사막 질주와 샌드스키, 사막 언덕에서 펼쳐지는 선셋, 베두인 마을에서의 저녁 파티와 벨리댄스 등은 잊지 못할 추억거리다.
팜 아일랜드는 두바이의 미래를 상징하는 곳이다. 야자수 모양을 한 팜 아일랜드는 거대한 인공도시로 펌 제벨알리, 팜 주메이라. 팜 데이라 등의 3개의 인공 섬으로 이뤄진 초 호화 호텔과 휴양 시설, 주거시설 등이 속속 들어서고 있는 매력적인 곳이다.
마지막 필수 코스인 부르즈 칼리파는 162층, 높이는 무려 828m의 초고층 타워다. 현대건축 공학 기술의 현주소를 잘 보여주는 이 건물은 한국의 삼성물산이 시공사로 참여했다. 아르마니 호텔을 비롯한 다양한 상업시설과 주거시설, 사무실 등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건물의 123층과 124층엔 전망대에선 두바이의 아름다운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사막 위에 찬란하게 피어난 두바이는 벅찬 감동과 벤치마킹과 힐링의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최고의 도시다. 두바이, 지금 상상하고 실행하면 곧 현실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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