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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공간, 다른 시간]데이트코스 1번지는 광안리 바닷가였죠!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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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3 03:00
2014년 3월 13일 03시 00분
입력
2014-03-13 03:00
2014년 3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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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도시’ 부산에는 관광지가 아주 많다. 그 가운데 수영구에 자리한 광안리 해변은 해수욕장과 광안대교, 가을철 불꽃축제로 전국에 명성을 떨치고 있다. 사시사철 젊음과 낭만이 넘치는 곳이 바로 이 광안리 바닷가다. 광안리를 찾으면 누구나 활력이 샘솟는다.
처녀 시절 중매로 남편을 만나 3개월 만에 결혼했다. 신혼 초에는 남편과 함께 자주 광안리 바닷가를 찾아 데이트를 즐기곤 했다. 우리는 백사장을 거닐며 밀어를 속삭이고 둘만의 미래를 그리곤 했다. 연애하는 기분으로 신혼의 아늑한 분위기를 즐기니 무척 좋았다.
그러던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4년의 세월이 훌쩍 지났다. 불현듯이 그 옛날 거닐던 광안리 바닷가가 생각나서 남편과 같이 다시 찾아보았다. 옛날엔 광안대교가 공사 중이었는데 이젠 웅장한 다리가 위용을 뽐내며 부산의 교통 동맥과 볼거리 구실을 톡톡히 하고 있었다.
광안리는 언제나 매력적이고 방문객에게 따스한 추억과 행복을 안겨 주는 곳이다. 앞으로도 숨 가쁘게 살아가는 틈틈이 시간을 내서 광안리 바닷가를 찾아 안빈낙도의 행복을 누리고 싶다. 이옥출 씨(부산 사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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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공간 다른 시간’ 코너가 지면 개편으로 인해 오늘 막을 내립니다. 그동안 코너를 사랑해 주신 독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저희가 준비한 선물은 글로벌 피트니스브랜드 리복의 러닝화 ‘지퀵(ZQuick)’과 티셔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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