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세계대회(개인전)인 제2회 바이링(百靈)배에서 중국은 세계 타이틀 보유자 7명 중 5명이 32강에 진출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한국은 박정환 김지석 최철한 9단 등 상위 랭커들이 승리해 체면을 살렸다. 요즘 10번기를 두고 있는 이세돌 9단과 구리(古力) 9단은 각각 자국 선수에게 패해 동반 탈락했다.
중국은 18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이 대회 64강전에서 39명이 출전해 22명이 32강에 올랐다. 이 중에는 저우루이양(周睿羊) 판팅위(范廷鈺) 천야오예(陳耀燁) 미위팅(米昱廷) 퉈자시(타嘉熹) 9단 등 세계 타이틀 보유자 5명이 포함됐다. 그러나 탕웨이싱(唐韋星) 스웨(時越) 9단은 고배를 마셨다.
한국은 20명이 출전했으나 10명만이 32강에 올랐다. 박정환 김지석 최철한을 비롯해 목진석 9단, 진시영 안성준 이태현 5단, 안국현 4단, 박민규 이원영 3단 등이다.
32강전 날짜는 아직 미정. 우승상금은 180만 위안(약 3억1000만 원). 1회 대회 우승자는 저우루이양으로 당시 세계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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