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디지털 싱글 ‘여보 자기야 사랑해’로 데뷔한 4인조 소녀시절이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멤버들의 평균 나이는 34세, 모두 결혼 3∼8년차 주부들이다. 리드보컬 박수아(28)는 결혼 6년차 종갓집 며느리, 모델 출신인 리더 김유정(35)과 현예은(30)은 딸 바보다. 왕희(35)는 남편이 있는 부산 집과 서울을 KTX로 오가며 활동한다. 그룹 이름에는 아줌마들이 소녀시절을 돌아보며 못다 이룬 꿈을 찾겠다는 뜻이 담겼다. 데뷔곡은 남편을 향한 아내의 사랑을 담은 노래다. 소속사 관계자는 “멤버들 모두 남편에게 응원을 받고 가수로 데뷔했다. 남편과 아이 뒷바라지에 지친 아줌마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온라인에는 “(평균 나이가) 이효리보다 한 살 어린데요 뭘” “몸매는 소녀시대보다 낫다”라는 격려 글과 “소녀시대를 베껴 잠깐 화제가 됐을 뿐 곧 어린 아이돌에게 밀려날 것”이라는 비판 글이 나란히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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