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우절 기원, 영어로 ‘4월의 바보’라는 뜻… 왜?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1일 09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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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우절 기원
사진= 동아일보 DB (해당 사진은 기사와 무관)
만우절 기원 사진= 동아일보 DB (해당 사진은 기사와 무관)
만우절 기원

4월 1일 만우절을 맞아, 만우절의 기원을 궁금해 하는 이가 많다.

만우절 기원에는 다양한 설이 있지만 프랑스에서 유래됐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만우절은 영어로 ‘April Foll's Day’로 ‘4월의 바보’라는 뜻이다. 그럴 듯한 거짓말로 타인을 속이거나 헛걸음치게 만드는 장난을 의미한다.

1564년 프랑스 왕이었던 샤를 9세는 율리우스력에서 그레고리력으로 달력계산법을 바꾸겠다고 공포했다. 이로써 3월 25일부터 시작했던 신년이 지금의 1월 1일로 바뀌게 됐다.

당시 사람들은 3월 25일부터 4월 1일까지 춘분제를 열고 마지막 날인 4월 1일에는 선물을 교환하면서 새해를 축하하는 풍습이 있었다. 그러나 샤를 9세가 달력계산법을 바꿨다는 사실을 전 백성이 알기까지 오래 걸렸고, 교체 사실을 듣지 못한 사람들은 기존대로 춘분제를 열었다.

또 그 사람들은 여전히 4월 1일에 선물을 주고받았는데, 교체 사실을 알고 있던 사람들이 성의 없는 선물을 하거나 신년행사를 흉내 내며 장난을 쳤다. 이것이 유럽 각국에 퍼져 오늘날의 만우절 기원이 됐다.

만우절 기원을 본 누리꾼들은 “만우절 기원, 처음 안 사실” “만우절 기원, 기원정도는 알고 있어야지” “만우절 유래, 친구에게 장난쳐볼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동아일보 DB (해당 사진은 기사와 무관)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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