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투어, 자유투어 경영에 직접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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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4월 2일 11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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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주총회에서 4명의 이사 선임 결정, 유인태 전무 대표이사 역할 수행 예정
- 모두투어의 역량을 활용하여 상품소싱 및 마케팅 진행 예정



㈜모두투어네트워크(사장 한옥민)가 (주)자유투어(사장 방광식)의 경영에 직접 참여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31일 자유투어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모두투어의 유인태전무를 비롯한 4명이 자유투어의 이사로 선임되었다. 현재 총 8명의 이사 중 4명의 이사를 확보하였으며 4월23일 방광식대표이사가 퇴임하게 되면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게 됨으로써 모두투어는 자유투어를 실질적으로 경영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게 되었다. 단, 지분참여가 이루어진 것은 아니며 경영권을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고 아울러 4월2일(수)에 있을 이사회에서는 유인태 전무가 공동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자유투어는 매출감소와 적자누적 등 대내.외적인 어려움을 겪으며 지난 해 5월 1일 코스닥 상장폐지가 결정되었고 6월에는 기업회생절차개시가 결정되었다.

모두투어는 자유투어의 상장유지를 위해 지원방안을 모색하였으나 상장폐지 및 회생절차 개시로 인해 모든 협상이 중단되었으며 이후 더욱 악화되어가는 자유투어의 경영상황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왔다.

결국 지난 3월 25일 법원의 기업회생절차 폐지가 결정된 이후 업계 내.외에 끼칠 부정적인 영향과 회사의 정상화를 갈망하는 자유투어 임직원들의 요청사항을 고려하여 대승적인 차원에서 이번 결정을 하였으며 모두투어의 경영참여를 통해 자유투어의 운영 정상화와 고객들에 대한 업계 전체의 신뢰 회복을 도모하겠다는 입장이다.

모두투어의 유인태 전무는 “향후 업무진행 방향에 대해서는 현재 논의가 진행 중이며 모두투어의 핵심역량과 자유투어의 브랜드가 시너지효과를 창출하여 최대한 빠른 시간 내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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