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 수립 95주년 기념 ‘카이로 선언’ 주제 학술대회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7일 03시 00분


13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장제스의 조선독립 역할 등 조명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95주년을 기념해 한민족 ‘독립의 문’으로 불리는 카이로선언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가 개최된다. 단국대와 광복회, 독립기념관 주최로 13일 오후 1시 반부터 서울 용산구 임정로 백범김구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대한민국임시정부와 카이로선언’ 학술대회다.

학술대회는 총 5개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으로 구성됐다. 한시준 단국대 교수(역사학)는 중국 측의 카이로회담 일지를 분석해 중국 측이 조선 독립 보장 조항을 카이로회담의 주요 의제로 준비했음을 보여주는 ‘카이로선언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주제발표를 한다. 이상철 일본 류코쿠대 교수(사회학부)는 ‘장제스(蔣介石) 일기로 본 카이로 회의’ 주제발표를 통해 카이로회담에서 조선 완전독립을 주장하고 선언문에 조선 독립 조항이 반영되는 데 장제스가 결정적 역할을 했음을 밝힌다.

이 밖에도 정병준 이화여대 교수(사학과)가 ‘카이로 회의와 연합국의 대한 정책’, 이재호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연구위원이 ‘대한민국임시정부의 국제공동관리 반대운동’, 조덕천 경북독립운동기념관 연구원이 ‘카이로회담의 교섭과 진행과정에 대한 연구’를 발표한다. 02-799-3400

우정렬 기자 passio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